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리더가 되고픈 젊은이에게 전하는 5가지 지혜’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리더가 되고픈 젊은이에게 전하는 5가지 지혜’


지난 5월 28일 토요일 오후 3시,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단국대 죽전캠퍼스에 방문했다. 지난해 말 저축은행중앙회의 수장 자리에 앉은 이 회장은 2013년부터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 행장을 겸임한 것을 포함, 40여 년의 금융권 경력을 갖고 있는 걸출한 인물. 그는 단대 대학원생들에게 금융의 역할과 책임을 말하고, 미래의 리더를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리더십의 바른 방향도 제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 회장이 풍성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 리더십의 지혜를 5개의 한자어로 요약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리더가 되고픈 젊은이에게 전하는 5가지 지혜’



첫째,통할 통


인도네시아 역사상 최초의 직선?문민대통령으로 당선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리더십은 듣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주의 3~4일은 도시민이나 농부와 어부 등 작은 마을의 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참을 인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꿈꾸었던 조선 임금의 소임은 ‘듣고, 참고, 품는 것’이었다. 이에 반해 신하의 소임은 ‘임금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간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셋째, 사나울 맹


위성우 감독은 2012년 당시 꼴찌팀이었던 우리은행 여자농구팀을 맡았다. 곧바로 그에겐 ‘버럭감독’ ‘악마’ ‘저승사자’와 같은 수식어가 붙었지만, 그는 결국 팀을 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4년 아시안게임 승리의 명예도 안겼다.


넷째, 믿을 신


신라의 삼국통일 기초를 마련한 김춘추(태종무열왕)에게는 호위무사 온군해가 있었다. 그는 김춘추가 고구려 군사에 포위되자 의관을 바꿔 입고 김춘추를 먼저 피신시킨 후 대신 죽음을 당한 충신. “마마는 신라를 위해 아직 할 일이 많다”던 온군해가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은 김춘추가 그만한 믿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다섯째, 화할 화


한국여자배구팀의 주장 김연경 선수는 세계 최정상급 실력은 물론 뛰어난 리더십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 받는 중. “배구는 팀 경기인데 개인만 잘 해선 안된다”는 김 선수는 코트는 물론 벤치에서도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치는 유쾌한 응원단장의 역할도 해내고 있다. 국제배구연맹은 “김연경은 이제 한국의 득점원에 그치지 않는다. 팀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주는 훌륭한 미끼”라고 극찬했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리더가 되고픈 젊은이에게 전하는 5가지 지혜’


이순우 회장이 진짜 전하고 싶었던, ‘성공을 완성시키는 마지막 1%’는 다름 아닌 열정(熱情)이었다. 그리고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했다. “왜 평범하게 노력하는가? 시시하게 살기를 원치 않으면서….”


글 안송연 기자 song@hankyung.com

사진 서범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