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와 레드불이 투톱을 달리던 시절을 지나 바야흐로 카페인 음료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했다. 커피우유부터 밀크티 까지 다양한 종류들의 카페인 음료 중 가장 핫한 6가지를 뽑았다. 그리고 에디터들이 직접 먹어봤다. 6종류의 카페인 음료를 홀짝인 그날, 모두 쉽게 잠들지 못했다는 후문. 그렇다면 1위를 차지한 카페인 음료는 무엇일까?
1. 카페임 함량 최고, 스누피 커피 우유
인턴 나부랭이: 라떼에 시럽 부은 맛. 커피우유의 미덕인 ‘단맛’을 궁극으로 끌어 올린 맛.
동그리: 어지간한 카페인 음료보다 맛있다. 게다가 함량까지 높다. 그런데 잠이 깰 것 같지는 않은 맛.
엔젤짱짱: 너무 달다.. 달어..
2. 의외로 높은 카페인에 깜놀, 대만 화장품 밀크티
인턴 나부랭이: 우유에 홍차잎을 넣은게 아니라 홍차잎을 우유에 적셨다고 생각할 정도로 진한 맛의 밀크티. 홍차 덕후들에게는 추천. 하지만 입문자에게는... 글쎄?
동그리: 싸구려 돌체 라떼 맛. 밀크티는 처음 마셔보는데 맛있다. 하지만 먹고 이를 닦지 않으면 입내새가 심하게 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엔젤짱짱: 향이 먼저 훅 들어온다. 달짝한 맛에 손이 자꾸가게 된다. 카페인이 전혀 의식되지 않는 맛
3. 카페인 음료계의 아버지, 핫식스
인턴 나부랭이: 비타500에 탄산 섞은 맛. 근데 끝 맛이 미묘하게 찝찝하다. 입이 매우 텁텁하고 몸이 안 좋아지는 느낌이 가득
동그리: 박카스 업그레이드 버전.
엔젤짱짱: 톡 쏘는 탄산이 마음에 든다. 카페인음료 입문자에게 추천
4. 미국에서 건너온, 몬스터에너지
인턴 나부랭이: 합성착향료 맛. 너무 달다. 달아서 잠이 깨는 것 같은 느낌.
동그리: 알싸한 타우린 향이 올라온다. 일단 색이 마음에 안 든다. 피를 물에 탄 색. 맛은 초강력 탄산수에 손바닥 모양 페인트 사탕 녹인 맛
엔젤짱짱: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진다. 해열제 먹는 맛. 끝에 쓴 맛이 많이 남는다.
5. 바나나 우유 말고는 몰랐지?, 빙그레 커피맛 우유
인턴 나부랭이: 역시 빙그레는 바나나우유가 제맛인 걸 다시 느끼게 해주는 우유. 혀가 카페인으로 코팅되는 맛이다.
동그리: 우유에 믹스커피 섞은 맛.
엔젤짱짱: 단 맛이 강해서 탄산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카페인 음료같다는 느낌이 든다. 걸쭉한 농도 탓에 목 넘김이 껄끄럽다.
6. 밤샘에 날개를 달아줘요!, 레드불
인턴 나부랭이: 최악. 핫식스에 레모나(1.5통) 섞은 맛.
동그리: 너무 시고, 약 탄 맛이다. 토하고 올라오는 ‘신물’ 맛.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다.
엔젤짱짱: 신맛이 강하고 톡 쏘는 맛이 강하다. 그냥 카페인 음료 완전체 느낌
추천음료
인턴 나부랭이: 스누피 커피우유 → 몬스터 → 핫식스 → 밀크티 → 커피맛 우유 → 레드불
"맛있고 카페인 함량 높은게 장땡!"
동그리: 커피맛 우유 → 스누피 커피우유 → 핫식스 → 밀크티 → 몬스터 → 레드불
"더 달고 맛있게 밤샘하고 싶어서 선택!"
엔젤짱짱: 핫식스 → 커피맛 우유 → 레드불 → 밀크티 → 스누피 커피우유 → 몬스터
"가장 카페인음료스러웠고, 스테디셀러에는 이유가 있는 법"
글·사진 지연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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