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와 가스안전공사의 다른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공사 면접관)

“가스공사는 가스 관련 일을 하고, 가스안전공사는 가스 관련 안전문제에 대해 진단합니다.”

(대학생 면접자)

예로 들은 대화처럼 대학생 및 취준생들은 비슷한 명칭의 공사들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명칭이 비슷할 뿐 사업 내용이나 역할은 각각 다르다.


취준생이 혼동하는 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가스기술공사의 다른 점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각 공사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로 인한 위해를 방지하고 가스안전 기술개발 및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 설립된 공기업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가스시설 및 제품에 대한 법정검사 ▲도시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시공 감리 ▲기업의 안전관리 계획에 대한 심사 및 평가 ▲가스시설에 대한 수시검사 및 안전점검 등이다.



취준생이 혼동하는 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가스기술공사의 다른 점은?


한국가스공사

이에 반해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의 제조, 공급 및 그 부산물의 정제, 판매와 공급망의 건설, 운영, 천연가스와 액화석유가스의 개발, 수출입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기업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천연가스공급 ▲해외자원 개발 등이 있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한국석유공사와 에너지 종류만 다를 뿐 역할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준생이 혼동하는 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가스기술공사의 다른 점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천연가스의 도입에서부터 공급에 이르는 전체 설비에 대한 정비와 엔지니어링, 그리고 기술개발을 전담하고 있는 천연가스 설비 전문 공기업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천연가스설비정비 ▲엔지니어링 ▲해외 정비 등이 있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이 집계한 공공기관 대졸 신입 초임 연봉 정보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한국가스공사가 3746만원으로 이 분야 선두를 차지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 3171만원, 한국가스기술공사가 2967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각 사별 채용형 인턴 급여는 세전 기준 한국가스기술공사가 16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도시가스공사는 각 지역별로 가스 소매업을 하는 사기업으로서, 공기업과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