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인공지능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숙명여대가 AI 관련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IT와 융합한 최신 첨단 유망 분야 교육에 주력하고 있는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은 AI 관련 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다음 학기부터 '알고리즘 코딩'과 '머신 러닝' 등 인공지능 관련 과목 개설을 점차 확대한다.


동시에 비즈니스 모델, 창의성 교육에도 중점을 둬 교육해 인공지능을 각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IT융합비즈니스, 어떤 학문을 배우는 곳일까?


숙명여대, ‘알고리즘 코딩’·‘머신 러닝’·‘창의적 사고’ 등 교육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 IT융합비즈니스전공은 미래학, 사물인터넷(IoT), 모바일(스마트 앱 평가·컨설팅), IT융합,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첨단 유망 분야 관련 연구와 교육 및 과제 수행 등에 주력하는 전공으로, 사물인터넷(I)·클라우드(C)·빅데이터(B)·모바일(M) 즉 ICBM을 융합하는 산학협력도 활발하게 추진중이다. 매 학기 관련 과목을 신설하여 IT융합/인공지능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이 대학원의 강점.


더불어 인공지능은 은행과 증권 등 스마트뱅킹(핀테크)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 분야에 대해 금융계와 IT업계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전문가를 제대로 양성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대학 내 벤처기업인 '웹발전연구소'와 함께 16년의 웹 평가 노하우, 5년간 금융 앱 평가 경험, 2건의 특허 등을 활용해서 이미 은행, 증권회사, 신용카드사 등 금융회사에 대한 10여 건의 컨설팅 실적을 보유한 숙명여대에 주목하는 이유다.


미래산업을 함께 만들어나갈 IT융합전문가 모집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은 2000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국내최초 웹/앱, 핀테크 평가·컨설팅 전문기관인 웹발전연구소를 비롯, (사)창조경제스마트뉴딜실천연합, IT융합기술협회 등과도 협력하고 있다.


숙명여대 IT융합비즈니스전공 주임교수 겸 웹발전연구소 대표인 문형남 교수는 30년전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전문가시스템 관련 석사논문을 쓰면서부터 인공지능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10년전 인공지능을 적용한 박사 논문을 쓰기도 했다.


문 교수는 “인공지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술만 잘 알아서는 안되며, 컴퓨터적 사고와 함께 창의적·융합적 사고를 잘 해야만 한다”며 “관련 기업들과 다양한 산학협력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숙명여대 정책산업대학원에서는 오는 9월에 입학할 석사과정 남여 신입생을 5월 9일(월)부터 19일(목)까지 모집한다. 지원은 온라인(숙명여대 특수대학원 홈페이지)을 통해 할 수 있다. 대학원에 입학후 관련 프로젝트 참여 및 웹발전연구소의 연구원으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다.


김은진 기자(skysung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