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여름을 준비해야지?…공포물 100배 즐기기


한 걸음 다가온 여름. 여름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공포물’이다. 여름에 공포물이 유행하는 이유는 의학적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사람이 공포심을 느끼게 되면 혈관이 수축하여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다가올 여름에는 에어컨, 선풍기 대신 공포물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공포영화부터 연극, 놀이시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영화

[국내] 곡성(哭聲) (5월 12일 개봉)

나홍진 감독의 3번째 야심작이다. 범죄, 스릴러 영화로 추격자, 황해를 연출한 나홍진 감독의 작품이다. 칸 영화제에 초청되고, 주연 역에 배우 곽도원, 황정민, 천우희가 캐스팅되면서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한마을에 낯선 외지인(쿠니무라 준)이 나타나고부터 벌어지는 연쇄살인 사건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해외] 더 보이 (5월 19일 개봉)

영화 ‘더 보이’는 어두운 과거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하고자 하는 그레타(로렌 코핸)는 노부부가 사는 대저택에 유모로 들어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돌보아야 하는 노부부의 아들은 다름 아닌 소년 인형 ‘브람스’인 것. 노부부는 여행을 떠나고 대저택에 인형 브람스와 그레타만 남게 되면서 생기는 기이한 이야기를 다뤘다.


[국내] 무서운 이야기 3 : 화성에서 온 소녀 (6월 2일 개봉)

‘무서운 이야기3’는 머나먼 미래에 한 소녀가 행성에 불시착하면서 인간을 피해 화성에서 이곳으로 오게 된 이유를 얘기를 해주면서 시작된다. 소녀는 인간에 대한 공포의 기록을 하나둘씩 꺼내놓는다. 이전 작품인 무서운 이야기1, 2편과는 다르게 과거, 현재, 미래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과연 미래에는 어떤 무서운 이야기가 있을까?


[해외] 컨저링2 (6월 9일 개봉)

이전 컨저링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실화를 다뤘다. 컨저링1은 ‘무서운 장면 없이 무서운 영화’로 홍보하며 관객들을 이끈 만큼 이번 ‘컨저링2’도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소리만으로도 공포감을 느낄 수 있는 영화라고 확신한다. 이야기는 1977년 영국 엔필드. 엄마 마가렛과 네 딸이 사는 가족의 집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나타나면서 시작된다.



연극

[대학로] ‘당신이 주인공’ 공포코믹버전(~05.31)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당신이 주인공 시리즈. 공포물이 두렵다면 이 연극을 추천한다.


놀이시설

[대학로] 공포체험관 ‘귀신의 집’ (07.01~08.31)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 시즌 2로 돌아온 공포체험관이다. 놀이공원에 가지 않아도 귀신의 집을 체험할 수 있어 친구와 연인들의 이색 데이트 장소로도 유명하다. 조기 예매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이솔(신한대 3) 대학생기자 sol_2bb@naver.com


이제 슬슬 여름을 준비해야지?…공포물 100배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