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erful tourists on viewpoint with arms raised. Back view of them looking down to city scape.
Cheerful tourists on viewpoint with arms raised. Back view of them looking down to city scape.



대학생 버킷리스트에 꼭 하나 들어가는 것. 바로 ‘해외배낭여행’이다. 큼직한 배낭 하나를 짊어지고, 청춘을 양분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일이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시작하려니 모든 것이 막막한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D-day별 배낭여행 전략. 지금 당장 시작하라!




Passport and Flight Ticket
Passport and Flight Ticket


D-120 여권준비

해외배낭여행을 가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가장 필요한 것은 여권이다. 우선 가까운 구청에 가서 여권부터 만들자. 여권이 있더라도 출발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여권 발급 절차>

1. 여권발급 신청서, 여권용 사진 2매(6개월 이내에 촬영한 사진으로, 귀·눈썹이 다 보여야 함), 신분증, 병역관계서류(남성)를 준비한다.


2. 가까운 시·군·구청을 찾아가 민원실 혹은 여권관리부서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한다.


3. 절차에 따라 지문확인·자필 서명을 한다.


4. 여권수수료는 유효기간 등의 기준으로 1만 5000~5만 3000원까지 다양하다. 이 때, 지불하면 된다.


5. 수령법은 직접수령과 우편수령 모두 가능하다. 직접수령은 발급신청일로부터 4일 후 발급처에 직접 가서 수령할 수 있다. 우편수령의 경우 10일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World Map On Chalkboard / Blackboard concept (Click for more)
World Map On Chalkboard / Blackboard concept (Click for more)



D-100 정보수집/여행루트잡기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여행지의 사전 정보와 각자의 취향에 따라 해당 국가에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정리해본다. 여행을 가고자 하는 국가관련 커뮤니티 등에 가입해서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체적으로 자신이 가고 싶은 도시들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와 같은 시기에 출발하는 사람들이 어디를 많이 가고, 어떤 것을 보려고 하는지 살펴보자.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분명한 이유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루트는 그만큼 여행 시 효율적인 이동경로라는 이야기다. 가고 싶은 여행지를 지도에 표시하면서 인·아웃 도시를 정한다.

<루트 홈페이지>

스투비 플래너: www.stubbyplanner.com

가장 많은 배낭여행객들이 사용하는 ‘루트를 짜주는 프로그램’이다. 지도에 원하는 국가·도시를 지정하면 저렴한 대중교통 수단과 이동 날짜 등을 자동으로 계산해주는 프로그램.



Happy tourists travel airplane ticket: boarding pass, home to holiday
Happy tourists travel airplane ticket: boarding pass, home to holiday



D-90 항공권 구매

보통 3개월 전부터 알아본다. 성수기라면, 조금 더 빨리 항공권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일단 많은 여행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가격을 비교한다. 텍스에 따라 가격차이가 많이 나니, 싼 항공권이라도 텍스를 꼭 확인한 후에 항공권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항공권 구매 TIP>

1. 경유 항공은 현명하게 선택하자.

- 직항과 경유 항공을 고민할 때, 절대 ‘싼 가격’ 때문에 경유 항공을 선택하지 마라. 오랜 비행을 해야 하는 해외배낭여행의 경우 체력낭비가 될 수 있다. 경유항공을 선택하고 싶다면, ‘Transfer’개념이 아닌 ‘Stop Over’의 개념으로 경유지를 여행하고 오는 것을 추천.


2. ‘얼리버드’의 기회를 잡자.

- 각종 항공권 큐레이션 사이트(인터파크·탑항공·하나여행)와 소셜커머스(쿠팡, 티켓몬스터)에서 진행하는 ‘얼리버드’(항공권을 여행일정에 2~3개월 일찍 저렴한 가격에 예매하는 것)를 이용하면 저렴하게 예매할 수 있다.


3. ‘대기좌석·운임미확정’에 주의하자.

- 대기좌석이라는 것은 기존 예매고객에서 빈좌석이 남았을 때 신청이 가능한 좌석이며, 운임미확정은 추후에 고객의 수, 항공권의 시간을 고려하여 가격이 높아질수도 있다는 의미다. 이점을 유의하여 구매하자.


D-30 숙소예약

루트에 따라 숙소를 알아보고, 일정의 첫 두 도시 정도는 미리 예약을 해두는 것이 좋다. 그 외의 숙소는 여행을 다니면서 결정을 해도 괜찮다. 여행지에서 생기는 변수도 많기 때문에 숙소를 다 정하고 가는 것이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다.

<숙소예약 어플>

1. 부킹 닷컴(www.booking.com): 예약시 결제를 하지 않고, 현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에어비앤비(www.airbnb.co.kr): 현지인의 숙소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숙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3. 카우치서핑(www.couchsurfing.com): 현지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는 방식으로, 문화교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D-15 필요한 물품 구입

여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환전한다. 국제 학생증, 국제 운전면허증, 유스 호스텔증 등 다양한 증명서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는지 찾아 신청하고, 해외에서 거래 가능한 신용카드를 준비한다.



Planning The Next Trip
Planning The Next Trip




D-5 가방싸기

필요한 물품을 정리하여 짐을 꾸리고, 무게가 어느 정도 되는지, 이동 시 무리가 되지 않을지 점검한다. 짐이 너무 무겁지 않도록 분할하여 싸는 것이 주요하다.

<효율적으로 짐싸기 꿀팁>

1. 1달 배낭여행을 기준으로 캐리어는 24~26인치면 충분하다. 캐리어를 선택할 시, 작은 백팩도 하나 꼭 챙길 것.


2. 투명한 PVC재질 파우치에 나눠서 짐을 쌀 것. 불투명한 재질의 경우, 일일이 열어서 확인해야 한다. 파우치를 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물품 체크리스트를 작성할 것. 배낭여행 짐을 하루 만에 완성할 것이라는 헛된 기대는 버려라. 캐리어를 열어 놓은 채로 체크리스트에 작성한 준비물을 하나하나 지우며 추가되는 물품은 출발 전까지 꼼꼼하게 챙긴다.


4. 고민되는 짐은 과감히 버려라. 갖고갈까말까 고민되는 짐은 막상 여행에 가서도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Waiting at the airport
Waiting at the airport



D-day 출발

마지막으로 여권이나 항공권, 경비 등을 잘 챙겼는지 확인하고 출발하자. 이동거리가 멀다면, ‘공항 리무진’과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공항까지 도착할 수 있다.


<인천국제공항 즐기는 TIP>

1. 무료 샤워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데스크에서 수건과 간단한 세면도구까지 제공해준다. (이용시간: 오전 7시~오후 10시)


2. 입국장 탈의실: 계절이 바뀌는 지역에서 온 여행객들을 위한 탈의실이 있으며,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다.


3. 공항라운지: 면세점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무료 마사지 기계, 스마트폰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PP(Priority Pass)카드를 소지한 사람의 경우 수면실·음식·디저트를 모두 이용할 수도 있다.


4. 셀프 체크인&자동 출입국 심사: 비자가 없는 나라, 17세 이상, 전자여권 소지자면 자동출입국심사 기계를 통해 기다리지 않고, 입국심사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지연주 인턴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