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행프로젝트’를 아시나요?


서울시 동행프로젝트는 ‘동생행복프로젝트’의 줄임말이다. 여타 대학생 멘토링과는 다르게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이색적이다.


동행프로젝트는 서울시 내의 모든 학교에서 대학생 봉사자를 모집해 진행하고 있다. 동행에 참여하면 초, 중, 고등학교 외에도 대안학교나 특수학교에서도 교육활동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서울시에 있는 대학교에 다니거나 연고지가 있지 않더라도 4시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활동은 40시간 이상의 교육봉사를 진행하면 서울시장 명의의 인증서를 수여한다.


동행에 참여한 조아현(인하대 3) 씨는 “가르친 학생의 성적이 오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덧붙여 그는 “아이들의 눈높이를 파악해야 한다. 친구처럼 다양한 공감대를 나누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동행 활동은 교과목 수업 외에도 다양한 체험활동을 보조한다. 대학생들은 영상토론부, 신문부, 역사탐구부부터 댄스부와 보드게임부까지 동아리 활동 시간에도 참여한다.


동행에 참여한 한 학생은 “취미활동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는 느낌을 받는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 학생과 동행 교사간의 관계가 좋아진다. 친구나 부모님께 쉽게 털어놓지 못하던 고민을 나누기도 한다”고 말했다.


동행은 봉사활동 외에도 참여자에게 기업탐방과 사회인 특강 참여 기회가 주어진다. 4학기 이상 동행프로젝트로 함께한 봉사자에게는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준다.


유현우(가톨릭대) 대학생기자 wisdomlogic@naver.com


서울시 ‘동행프로젝트’를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