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물을 직접 만드는 이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이색적인, 단 하나뿐인 선물을 만들어 마음을 전하는 이들을 만나 봤다.


, 사진 강수진(한양대 3) 대학생기자


DIY 선물 트렌드


# 톡톡 튀는 매력, 팝아트 초상화

팝아트 초상화란 아크릴물감을 사용해 그린 초상화로, 만화적 특징을 살린 뚜렷한 윤곽선과 단순화된 형태가 특징이다. 1인 팝아트부터 커플 팝아트, 반려견 팝아트까지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림이기 때문에 자신이 간직하고 싶은 아름다운 부모님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리마인드 웨딩 콘셉트 또한 인기라고 한다. 원데이 클래스로 팝아트를 체험한 박민수(27세) 씨는 “그림에 소질이 없을지라도 2~3시간만 들이면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색다른 선물을 원한다면 ‘강추’하고 싶다”고 말했다.



DIY 선물 트렌드


# 향기를 담은 선물, 석고방향제

석고방향제란 방향제용 석고가루에 오일을 섞은 후 원하는 향의 액체를 넣어 만든 것이다. 석고는 굳으면서 열을 내기 때문에 가열처리가 필요 없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약 2시간 정도면 굳는다. 석고 방향제는 방향효과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와 제습효과 또한 뛰어나 옷장, 화장실, 차안에 두면 좋다고 한다. 직접 공방에 찾아가 석고방향제를 만든 신희은(24세) 씨는 “방향제의 디자인부터 향까지 선물 받을 사람을 생각하며 만든 맞춤형 선물로, 실용적이면서 비용 역시 저렴한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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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들지 않는 꽃, 카네이션 디퓨저

디퓨저는 병에 향수와 같은 액체를 담아서 공기 중에 은은하게 향을 퍼뜨리는 제품이다. 최근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디퓨저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주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된다. 특히 보존액 처리과정을 거쳐 3년 이상 시들지 않는 생화인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이용한 플라워 디퓨저는 여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김정애(24세) 씨는 “평소 디퓨저에 관심이 있었는데 직접 만들어본 것은 처음이다” 라며 “생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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