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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A씨는 B과장으로부터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조직의 체제를 파악해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도출해 보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에 A씨는 조직의 목적과 전략방향, 조직구조에 대한 사내문서를 꼼꼼히 검토하고, 조직의 문화까지 반영했다.

하지만 B과장은 A씨가 내민 보고서를 보고 불쾌했다. 노사규정상 보고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A씨는 조직의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작성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

조직이해능력은 직업인이 자신이 속한 조직의 경영과 체제업무를 이해하고, 직장생활과 관련된 국제 감각을 가지는 능력으로 정의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가정에서의 생활과 학교에서 친구들과 교우관계를 형성해 오던 학생들이 이러한 조직에 대한 감각을 함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인턴 경험이나, 교내 동아리, 학교 및 대외활동 팀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의 경험을 통해 제한적이지만 다양한 조직 경험이 중요하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서의 조직이해능력의 세부 요소로는 ▲국제감각 ▲경영이해능력 ▲조직체제이해능력▲ 업무이해능력 등으로 나뉜다.

이번 직업기초능력 가운데, 조직이해능력에 대해 살펴본다.


조직이해능력 전략

조직이해능력의 평가는 경험 기반의 평가 전형이다. 경험기술서나 경험면접에서는 대부분 ‘조직에서...’로 시작되는 질문이 제시된다.

이로 인해 동아리, 팀 프로젝트, 봉사활동 등의 조직 관련 경험을 토대로 경험 기술서를 작성하는 게 좋다. 특히 직업기초능력평가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이나 기관의 조직 특성을 보여주는 신문 기사, 칼럼 등을 꼼꼼히 읽는 것을 권장한다. 신문기사나 칼럼은 실제 조직 환경이나 특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간접적인 경험을 확보하고 관련된 지식을 얻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서류 전형에서의 조직이해능력 예시문

(최근 3년 이내의 경험 중) 본인이 속한 조직의 목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보다 개선된 목표를 제시하기 위해 의견을 제안했던 경험에 대해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본인이 속한 조직은 어떤 활동을 했습니까.

B) 그 조직의 목표는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C) 조직의 목표에 어떤 수정사항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본인은 어떤 의견을 제안했습니까.

D) 조직의 목표는 어떻게 수정됐으며 이 경험을 통해 얻은 교훈은 무엇입니까.

[도움말] 조직이해능력의 서류전형은 ‘조직’ 기반의 경험을 요구한다.

예시 문항은 조직이해능력의 세부 요소 가운데 경영이해능력에 관련된 것이다. 조직의 전체 목표를 이해하고 있는지, 조직 목표의 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였는지를 평가하기 위한 문항이다.

이에 조직의 목표에 대해서 본인이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간결하고 명료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이나 고교생활에서 참여하게 되는 조직은 모두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직이 처한 상황에 따라서 그 목표에 있어 차이가 있으므로 두루뭉술하게 목표를 작성하기보다는 구체적인 표현으로 명확하게 작성해야 한다. 더불어 조직 목표에 있어 개선 사항이 무엇인지 제시하고, 개선을 위한 본인의 의견을 분명하게 드러내야 한다.


필기 전형에서의 조직이해능력 예시문



[NCS⑨]조직이해능력, 인턴· 동아리·팀 프로젝트·봉사활동 등 경험 쌓아야



[NCS⑨]조직이해능력, 인턴· 동아리·팀 프로젝트·봉사활동 등 경험 쌓아야


[문제] 다음은 Q커피 전문점의 환경 분석 결과이다. SWOT분석에 기초한 전략 가운데 제시문의 설명을 기준으로 판단할 때 가장 적절한 전략은?


Q커피 전문점은 이미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고 있으므로 추가적인 브랜드 홍보 전략은 필요한 전략이라 볼 수 없다.

Q커피 전문점의 약점은 타사와 차별성이 없다는 점이다. 그런데 타사를 벤치마킹한다

는 것은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이라 볼 수 없다.

③ 고객의 주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므로 제품 라인 축소 전략

과는 거리가 있다.

④ 불합리한 원두생산공정에 관한 사회적 인식이 증대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위협 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공정무역원두 사용’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

정답은 ④이다.

도움말 한국행동과학연구소 김순호 연구원, 정리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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