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생 창업가와 동문 투자자의 만남 주선


나만의 맛집 지도, 거래처 지도 등 많은 장소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어떨까? 연세대 창업동아리 ‘솔깃(Solgit)’이 만든 장소관리 어플리케이션 ‘인맵’은 이와 같은 의문에서 시작됐다. 학생들의 작은 아이디어가 만든 어플리케이션은 현재 물류배송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솔깃’과 같은 연세대 창업꿈나무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제품들을 뽐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세대는 청년 창업자와 벤처 투자전문가가 만날 수 있도록 직접 주선에 나섰다.


연세대는 지난 26일 저녁 교내에서 ‘연세 동문 벤처캐피탈리스트(VC) 초청 모임’을 개최하고 학생창업기업 아이디어 전시회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김용학 총장, 이재용 교학부총장, 김영석 행정대외부총장, 손홍규 창업지원단장을 비롯한 연세대학교 관계자들과 이영수 ㈜송현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창수 ㈜플래티넘기술투자 대표,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해 연세 창업 네트워크 활성화를 도모했다.


현장에서는 동문 벤처캐피털리스트와 학생창업기업을 연결해주는 멘토-멘티 매칭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서 하태훈 DSC인베스트먼트(주) 전무(연세대 전기전자 91학번)와 김병훈 에이프릴스킨 대표(연세대 경영학 08학번)가 인연을 맺었다.


매칭에 선발된 학생창업기업은 향후 2년간 창업과 관련된 여러 사항에 대해 선배의 멘토링은 물론 창업자금 및 투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지원단 관계자는 “행사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학생창업기업과 동문 기업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마련함으로써 학내 창업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