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여직원 퇴사강요' 금복주, 고용문화 변화 시도


결혼하는 여직원에게 퇴사를 종용해 물의를 빚은 금복주(대표 박홍구)가 노사발전재단과 함께 남·녀가 함께 일할 수 있는 고용문화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27일 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엄현택)은 ㈜금복주(대표이사 박홍구)와 대구 달서구에 있는 금복주 홍보관에서 '고용평등 및 일·가정양립지원 컨설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컨설팅을 6월말까지 2개월간 진행될 계획이며 노사발전재단 일문화개선팀의 전문인력들이 컨설팅을 직접 수행한다.

금복주는 박홍구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회사 현황분석 및 개선과제 도출, 실행계획 수립 등 컨설팅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재단은 컨설팅 완료 후 2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사후관리를 통해 회사 측의 개선현황을 점검하고 실행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고용평등 관련 제도들을 정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