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욱 제주항공 인사팀장,  오는 6월 하반기 채용 예정

제주항공 사내 모델. 사진=한국경제 DB



“금년 상반기 및 내년 하반기 도입될 항공기에 탑승할 승무원 선발이 오는 6월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윤재욱 제주항공 인사팀장은 지난 21일 캠퍼스잡앤조이와 인터뷰를 통해 “현재 2016년 4월 25일 입사자까지 상반기 채용된 인원은 완료 됐다” 며 “오는 6월 하반기 승무원채용이 진행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윤 팀장은 “승무원 부문 경쟁률은 2014년 기준 77대1, 작년에는 72대1 수준을 기록했다.” 며 “승무직 부문에서는 일본, 중국 노선에 특화팀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제2외국어 능력도 함께 키우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그는 항공사는 업무 특성상 외국어 점수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윤 팀장은 “외국어 능력의 경우 원활한 일상 언어 소통 가능 수준이면 무방하다” 며 “특별히 커트라인 점수는 없지만, 단순 점수만 놓고 보면 영어는 TOEIC 550점 이상, 중국어는 신HSK 5급 이상, 일본어는 JLPT N2, JPT 600점 이상이면 된다.” 고 말했다. 특히 영어는 전체 지원자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준이며 중국어, 일본어는 언어별 특기자로 채용된다.


윤 팀장은 자기소개서를 인사팀에서 전부 검증한다고 말했다. “객실승무원이 되기 위해 직무 관련 지식 함양 등 노력을 했는지와 사회봉사활동 및 다양한 대외활동을 통해 대인 소통 능력 그리고 배려할 수 있는 인성을 함양했는지를 검증한다” 며 “또한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기초로 1차 실무 면접이 이루어지게 되므로 전부 검증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정형화된 경험이나 활동(교환학생 등 단순한 해외연수) 또는 신뢰성이 떨어지는(동아리 회장 역임, 모든 친구들의 상담자 역할) 등의 내용은 지양해야 한다” 며 “서술형 문장으로 인해 한 눈에 장단점 등을 파악할 수 없는 형태도 바람직하지 않다” 고 덧붙였다. 반면 잘 작성된 자기소개서는 회사와 면접관들에게 본인을 소개함과 동시에 본인에게 관심을 갖고 질문을 할 수 있는 소스를 제공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압박면접이나 집단토의에 준비하는 질문에 “문답 시 남을 배려하는 모습, 남들과의 소통시 공감하는 모습, 그리고 육하원칙 등에 입각하여 논리적인 언어 표현, 서비스직에 맞는 표정 관리 등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팀장은 “ ‘현장에 답이 있다’ 라는 신념을 갖고 앞서 취업한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들어두면 좋다.” 며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애사심을 사전에 가질 수 있도록 해당 기업에 대한 기업정보 파악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