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등 34개 기업 “게임공학 1위학교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 게임공학부가 엔씨소프트 등 34개 유수기업 현직 부서장들이 꼽은‘게임’분야 최우수 학과로 선정됐다.

‘게임공학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1일 발표한‘산업계 관점 대학평가-게임 분야’에서 산업계가 요구하는 교육과정에 가장 부합하고, 교육 및 기술개발 성과가 우수해 학과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의 산업수요 맞춤교육을 유도하고 대학과 기업 간 인력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5단체 등의 요구를 반영,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국내 유수 기업 임직원들과 1703개 기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에서 배워야 할 핵심 직무역량과 필수 교과목을 제시하고, 대학 교육과정이 이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주된 기준으로 삼아 최우수 학과를 선정한다.

교육부는 이번 최우수 학과 졸업생에 대해서는 경제 5단체 회원사에 취업시 인센티브 부여를 권고할 계획이다.

‘게임공학’은 지난 2001년 게임 분야를 미래 유망산업으로 내다본 한국산업기술대가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정규 학과로 개설하고 인재를 양성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학부’로 개편하고‘게임공학’, ‘엔터테인먼트컴퓨팅’으로 전공 영역을 확대하면서 산업계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


교육목표 역시 융합 게임 분야를 선도할‘창의 벤처형 인재 양성’으로 설정하고, 게임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을 현장 맞춤형으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들이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술역량 외에도 예술성, 창의성, 아이디어를 두루 갖춘 융합인재를 요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대현 게임공학부 학부장은 “다양한 컴퓨팅 기술의 이론과 현장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81개 전공 교과의 73%가량을 실습교과로 운영하고 있다”며 “재학 중 가족회사에서 320시간 이상 현장실습과 캡스톤디자인 작품 제작을 의무화하고 있어 기업에서는 취업과 동시에 현장투입이 가능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