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성공스토리] "삼시세끼 무료에다 결혼하면 500만원 지원금도 팍팍"


에이스프로젝트에서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 콘텐츠 기획자로 근무하고 있는 이종창 사원은 많은 사람들이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중2때부터 게임기획자를 꿈꿨던 그는 각종 공모전을 통해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으며 취업 준비를 거쳤다.

30년 후 자신이 설립한 소프트웨어 학교를 꿈꾸는 이종창 사원의 취업성공 스토리를 들어보자.


이종창

에이스프로젝트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 콘텐츠기획팀 사원

? 2016년 2월 한세사이버보안고 게임과 졸업

? 2015년 10월 에이스프로젝트 콘텐츠기획팀 사원 입사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나?

에이스프로젝트에서 야구게임 콘텐츠 개발 업무를 맡고 있어요. 예를 들어 ‘컴투스프로야구 for 매니저’라는 놀이동산이 있으면 ‘리그모드’, ‘래더 모드’ 등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세우는 일이죠.


입사 계기가 궁금한데.

개인적으로 회사의 분위기가 중요했어요. 많은 회사에 지원한 뒤 에이스프로젝트가 저와 잘 맞는다는 걸 알았죠. 우리 회사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질서정연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유연한 분위기가 좋아요.


직접 일 해보니 회사 분위기가 어떤가?

사원과 팀장, 대표 구분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특히 회의할 때는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죠. 저희끼리는 회의실을 전쟁터라고 불러요.(웃음) 그리고 회사에서는 매월 마지막날에 무비데이나 야구 직관데이를 만들어 행사를 해요. 덕분에 회사가 화목하고 자유로워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죠.


연봉 & 복지혜택은?

연봉은 소규모 게임개발사라 높은 편은 아니지만, 복리후생이 좋은 편이에요. 매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가 제공되고, 점심시간에는 다트나 탁구 등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은 삼시세끼가 무료로 제공되고, 결혼하면 한 사람당 500만원을 지원해줍니다.(웃음)


일 하면서 힘든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처음 회사라는 사회를 느껴보니 어려움은 있었죠. 학교와는 조직문화가 완전히 달라서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더라고요. 업무적으로도 아직 익숙하지 않아 힘들지만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특성화고(한세사이버보안고)를 선택한 계기는?

게임기획자라는 꿈을 중2때부터 키웠어요. 그 이후부터 게임과 관련된 특성화고를 찾아보게 됐죠. 한세사이버보안고게임과가 커리큘럼이 가장 체계적인 것 같아 지원하게 됐어요.


게임기획자라는 꿈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

어렸을 적부터 게임을 즐겨했어요. 게임을 열심히 하면 할수록 게임에 대한 불만이나 고쳐야할 점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불만사항을 직접 게임사에 건의했더니 불만사항들을 다 반영해주셨죠. 제가 생각했던 개선점이 게임에 반영 되는 걸 직접 보고, 게임기획자라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꿈을 키우게 됐어요.


학창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어요?

저는 대외활동이나 공모전 때문에 내신관리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미래를 위해 내신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죠. 할 땐 하고, 놀 땐 노는 스타일이었거든요.(웃음) 덕분에 내신 성적도 잘 받고 SK Smarteen App Challenge 2015 최우수상, 제4회 전국고교생디자인경진대회 대상 등 공모전에서 수상도 했어요.


공모전 수상경력이 화려한데, 수상비결은?

개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의 실력은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디어로 승부해야겠다고 결심했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서 개발 외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졌어요. 그리고 마케팅에도 관심을 가졌죠. 다른 업체들은 어떻게 서비스 하는지, 사람들을 어떻게 불러 모으는지 말이에요. 그런 부분들을 발전시켜 새로운 것을 만들었더니 또 다른 결과물이 창조됐죠.


후진학 계획은 있나?

물론 대학에 갈 생각은 있지만 배우고 싶은 분야가 생길 때 입학하고 싶어요. 사이버대나 야간대학을 통해 배우고 싶은 분야를 공부할 생각이에요.


앞으로의 계획은?

일단은 제가 맡고 있는 프로젝트가 잘 됐으면 좋겠어요. 이 회사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아 나중엔 창업도 생각하고 있고요. 제가 특성화고를 다녔기 때문에 직접 느꼈던 불편한 점을 보강한 소프트웨어 학교도 만들고 싶어요. 좋은 환경에서 IT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제 최종 꿈이에요.


마지막으로 특성화고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고등학생이라고 해서 공부만 하기보다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를 둘러봤으면 좋겠어요. 관심분야를 둘러보면 실무자분들이 직접 강연 하시는 세미나나 컨퍼런스도 있고, 대외활동이나 공모전도 많아요. 실패도 경험이 되니까 도전을 많이 해보세요. 그렇다고 내신을 소홀히 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취업을 하지 않고 다른 길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내신공부도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취업성공스토리] "삼시세끼 무료에다 결혼하면 500만원 지원금도 팍팍"


에이스프로젝트 인사담당자가 알려주는 인재상!

에이스프로젝트는 자기의사표현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선호한다.


글 황미례 인턴기자 mlhwang@hankyung.com| 사진 임영균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