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는 봤니? 한양대학교 한양브랜드서포터즈


대외활동의 절반 이상이 기업 서포터즈 활동인 지금, 기업이 아닌 대학 서포터즈 활동을 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의 문화를 직접 만들고 싶다는 학생들, ‘한양브랜드서포터즈’가 그 주인공이다.

글 강수진(한양대 3) 대학생기자 sweetsj0724@naver.com ㅣ사진 한양브랜드서포터즈 제공

한양브랜드서포터즈(이하 한브서)는 한양대학교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공식 학생 단체이다. 한양대학교 재학생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2014년 활동을 시작해 현재 3기가 활동 중이다. 스무 명 남짓의 학생들은 디자인, 사진, 영상 세 개의 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손으로

한브서와 기업 서포터즈의 차이는 학생들이 주체다. 새로운 기수가 시작될 때면 항상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의견을 모은다. 학생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으며, 매번 참신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비결 또한 여기에 있다. 이들의 명함과 마크 역시 자신들끼리 회의를 거쳐 직접 제작한 것이다. 이렇게 모든 것들을 직접해 성과를 냈을 때 뿌듯하다는 게 서포터즈들의 매력이라고 그들은 말한다.

추억과 낭만이 넘치는 학교 만들기

‘나의 한양대’는 한양대와 재학생 사이의 추억을 담기 위해 제작된 한 권의 스토리북이다. 다이어리와 컬러링북 등으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다양한 빈칸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내가 한양대에서 자주 가는 공간, 우리학교 베스트 학식’등 다양한 항목들이 있다. 이 책을 제작한 디자인팀의 팀장 안비(응용미술교육학과 12) 학생은 “이 프로젝트가 한양대와 재학생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 책이 대학생활의 추억과 낭만으로 물들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들어는 봤니? 한양대학교 한양브랜드서포터즈



학교와 나, 동반 성장의 과정

한브서의 여러 프로젝트 중, 가장 성공적이었던 것은 ‘사랑의 씰천’이다. ‘사랑의 씰천’은 한양대를 상징하는 마크를 활용해 씰(Seal)을 만들어 판매한 모금 사업이다.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진 이 씰을 판매하는 것이 처음부터 순조로웠던 것은 아니다. 2기 때 완판이 되지 못한 것을 보고, 3기 팀원들은 씰의 디자인을 보완하고 SNS 등을 통해 다방면으로 홍보했다. 그 결과 1000장 완판과 함께 추가제작이 들어왔다. 2년째 한양브랜드서포터즈로 활동 중인 안비 학생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와 우리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도 재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한양만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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