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그룹 인담이 전하는 상반기 공채 공략 비법


KT 그룹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돌입했다. 상반기 공개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11일까지다.


KT 신입사원 채용은 채용사이트를 통해 이뤄지며, 스타 오디션, 달인 채용 등 ‘열린 채용’을 올해도 이어간다.


KT 올해 전체 채용규모는 1만 600명 수준으로 전년 대비 1400명(15%)이 늘어났다. KT 인사담당자에게 상반기 채용 준비법을 서면으로 물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의 특징은?

올해부터는 마케팅기획, 신사업기획,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등 작년보다 더욱 세분된 분야에서 열정 있는 인재를 찾는다. 또한, 지원 분야에 열정을 갖고 준비해온 인재를 놓치지 않고 꼭 선발하기 위해 인?적성 검사나 면접 등의 검증과정도 더욱 정교화 했다.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능력을 평가한다. 직무와 관련 없는 무분별한 취업용 스펙은 원하지 않는다. 내가 왜 이 직무를 선택했고 어떻게 준비해 왔는지가 자기소개서에 나타나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하나?

KT는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가 직접 읽어본다.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준비해 만들어진 자신만의 색깔 있는 이야기다. 자기소개서는 솔직하게 작성하길 권한다. 설령 서류심사를 통과했더라도 자기소개서 내용은 면접 과정에서 반드시 검증된다. 본인 경험을 지나치게 과장되게 서술하거나 없는 경험을 쓰는 것은 금물이다.


면접에서 주의할 것은?

KT 면접에서는 지원한 직무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왔는가 그리고 진정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를 평가한다. 지나치게 면접과정이 훈련 된 지원자들이 많은데, 그런 모습은 오히려 지원자의 참모습을 가리게 돼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원한 분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왔다는 것을 보여주면 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