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인담 “직무기술서 꼼꼼히 분석해볼 것”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출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해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채용 과정에 도입했다. NCS 기반 채용 과정에 대해 정준규 KOTRA 인사팀 부장에게 물었다.


NCS 도입 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서류-필기-면접 등 일련의 채용 과정에서 KOTRA의 업무에 필요한 직무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개편된 것이 특징이다. 채용공고 시 직무기술서를 제시했다. 지원자들이 직무기술서를 통해 지원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입사지원서는 직무능력 중심으로 역량을 기술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서류전형에서는 어떤 부분을 평가하나?

KOTRA는 별도의 서류전형을 시행하지 않는다. 지원자격만 통과하면 누구나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하지만 입사지원서는 면접에서도 활용되는 만큼 정성 들여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어떤 부분을 강조해야 하나?

자기소개서에는 KOTRA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어떤 역량을 보유했는지 기술해야 한다. 핵심 가치와 직무기술서를 참고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지향하는 KOTRA에 부합하는 인재임을 설명하면 된다.


필기전형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나?

필기전형은 경제논술?영어?직무역량평가 등으로 구성된다. 영어는 토익 성적으로 환산해 평가하며 850점 이상을 요구한다. 경제논술은 경제 이슈에 대한 논술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제논술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경제지식과 논술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외 주요 경제 이슈에 관심을 두는 것도 중요하다. 직무역량평가는 수험생의 선택계열(인문?이공?어문 등)에 따라 정해진다. 인문?이공계열의 경우 계열별 역량을 평가하기 위한 논술방식의 직무역량평가를 시행하며, 어문계열은 선택한 제2외국어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면접은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2단계로 구성된다. 수험생이 보유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면접기법을 활용한다. 지원자는 KOTRA의 기능과 업무를 사전에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짧은 시간에 생각을 잘 정리해 전달할 수 있도록 평소 말하기 연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