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공채시즌이 한창이다. 지금 대다수의 취업준비생은 입사서류 제출과 함께 서류합격 통보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류합격 통보를 받더라도 3~5배수 정도만 합격을 하게 되는 인적성검사가 기다리고 있다.


글 표형종 한국커리어개발원 대표

1. 인적성검사의 도입 배경과 평가기준

인적성검사(이하 인성검사)는 지원자의 성격이나 행동유형 등을 판단하는 인성검사와 사고력, 판단력, 창의력, 시사상식 등을 평가하는 직무적성검사로 진행된다. 인적성검사의 합격과 불합격을 평가기준은 비공개다. 만점 기준으로 평가하는 다른 시험과 달리 해당 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의 평균적인 행동프로파일 범주에 들어가는 경우를 합격선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 인성검사에 대한 이해와 합격전략

인성검사는 기업마다 차이가 있지만 약 300여개 문항에 40~50여분 동안 문제를 풀어야 한다. 인성검사는 여러 번 문제를 풀어보면서 유형을 익히거나 실제와 다른 일관된 선택을 통해서 합격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1) 모든 항목에 일관성 있게 답변을 한다.

(2) 질문의 취지와 문맥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한다.

(3) 모의고사를 통해 질문의 유형을 익히고 빠른 판단과 선택을 한다.

(4) 질문에 대한 선택이 어려운 경우에는 상식적인 선에서 판단하고 선택한다.

(5)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직무특성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한다.

3. 직무적성검사에 대한 이해와 합격전략

직무적성검사는 삼성의 GSAT를 비롯해 HMAT, SKCT, CAT 등 기업마다 다양한 명칭으로 시행되고 있다. 직군별 특성에 대한 이해와 직무수행에 필요한 잠재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객관식 시험이다.


위와 같이 기업마다 평가영역과 문항 수 및 시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여러 기업에 입사지원하면서 시험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때문에 매일매일 영어 공부하듯이 오랜 기간 동안 목표기업에 대한 시험 준비를 통해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1) 문제풀이 학습을 통해 영역별 문제의 유형을 파악한다.

(2) 간단한 공식이나 시사상식 등은 암기하여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한다.

(3) 어려운 문제에 집착하기 보다는 쉬운 문제부터 최대한 많은 문제를 푼다.

(4) 다 풀지 못한 문제에 대해서는 찍지 말고 비워둔다(단, 80% 이상은 푼다)

(5) 1개의 기업에 선택과 집중하면서 다른 기업의 모의고사를 통해 학습한다.




인적성검사의 이해와 합격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