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필기 전형 진행하는 주택금융공사

공공기관 채용 전형의 핵심은 '필기'

"공사 업무 지식과 관련된 문항도 있어"




올해 상반기 50명(채용형인턴 40명, 시간선택제 10명) 채용 계획을 밝힌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오는 26일 필기 전형을 앞두고 있다. 합격 배수가 적은 만큼 지원자들은 필기 시험 과목을 비롯해 문제 유형 등을 파악하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소현수 주택금융공사 인사부 과장은 지난 3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NCS 잡콘서트'를 찾아 다가오는 필기 시험 및 하반기 채용과 관련된 내용을 전했다.


소현수 과장은 "전공 지식 뿐 아니라 공사 업무 관련 지식도 묻는다"며 "공사 관련 뉴스를 면밀히 학습하는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주택금융공사의 필기 전형은 NCS 직업기초능력(50)과 직무수행능력(100)으로 구성된다.


주택금융공사 26일 필기시험… 어떻게 준비할까? 채용담당자 일문일답

3월 19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잡콘서트 'NCS를 부탁해'에서 설명을 듣는 학생들

(사진=한국경제DB)


아래는 소현수 과장과 참가 학생들의 문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 자기소개서 작성 팁은?

NCS가 도입되면서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는 모두 배제되었다. 자기소개서, 직무기술서는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이다. 이런 사항을 채용공고에 명시했음에도 자기소개서와 직무기술서를 보면 성의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공사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고, 왜 주택금융공사에 지원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밝혀주길 바란다. 채용공고가 뜨기 전에 자신의 커리어패스를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지원하고 싶은 이유와 목적에 대해 정확히 기술할 수 있을 것이다.




Q. NCS도입으로 직무기술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많다.

NCS는 도입됐지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든다. 때문에 올해까지는 자기소개서 비중을 직무기술서보다 높게 뒀다. 직무기술서에는 주택금융과 관련된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하지만 관련 경험이 없는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전혀 쓰지 않는 것은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공사 업무는 크게 보면 '행정' 업무에 속한다. 금융기관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행정 업무를 경험했다면 어필해도 좋다. 단, NCS 관련 준비 기간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시기에는 직무기술서의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Q. 필기 전형 내용은?

NCS 직업기초능력 시험은 '의사소통''문제해결''대인관계''수리''직업윤리' 네 영역에 걸쳐 치러진다. 직무수행능력평가의 경우 약술 4문항과 논술 1문항이며, 경제·경영·법·전산 중 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공사 업무 관련 지식을 출제한다. 문제는 전공지식만을 묻는 문제, 공사 업무만을 묻는 문제, 전공지식과 공사업무를 복합한 문제 등 크게 세 가지 유형이다.




Q. 공사 업무 관련 지식의 범위는?

신입사원 채용 전형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을 묻는 것은 아니다. 공사 관련 뉴스와 같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물을 예정이다. 관련 뉴스에 나오는 내용을 면밀히 학습하면 도움 된다. 전형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가 필기다. 통과 배수가 상대적으로 줄기 때문이다. 입사 준비의 포커스를 필기 전형에 맞춰야 하는 이유다. 하반기에는 7~8월 중 필기 시험을 치를 예정이니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택금융공사의 모든 전형에 합격하면 3개월간 인턴으로 근무 후 정규직으로 부서에 배치된다. 현재 진행하는 상반기 공채는 5월, 6월에 진행하는 하반기 공채 합격자는 9월에 입사 예정이다.




김은진 기자(skysung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