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임 “NCS 정보 위해 설명회 참석은 필수죠”

박시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임
1990년생
부산대 금융공학 졸업
2015년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 입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채용에 대비해 학창시절 경험을 돌이켜봤어요. 자기소개서에는 경험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장점과 배운 점을 강조했죠.”

지난해 7월 한국주택금융공사에 입사한 박시윤 주임은 현재 통계분석팀에서 근무한다. 공사에서 발간하는 <주택금융월보> 제작과 주택연금 수요 실태조사가 그의 업무다. 박 주임이 공사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5년 4월, 공사에서 주최하는 ‘재밌지예(才美之例)’ 주택금융강좌에 참석하면서다.

“재밌지예는 재능(才)기부를 통한 아름다운(美) 사회를 꿈꾸는 공기업의 본보기(例)라는 의미가 있는 강좌예요. 재밌지예를 통해 공사도 방문하고 직원도 만나면서 이곳의 기업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공사 입사를 꿈꿨죠.”

재밌지예로 공사와 인연을 맺는 박 주임은 입사 후 해당 강좌의 강사로 나서기도 했다. “강의에 참석한 많은 학생 역시 자신의 꿈을 찾고 이루기 바라는 마음을 강의에 담아 전달했어요.”


박 주임은 금융공기업 입사의 장점으로 금융을 통해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박시윤 한국주택금융공사 주임 “NCS 정보 위해 설명회 참석은 필수죠”


정보가 능력, 필요하면 인맥도 활용

박 주임은 서류-필기-면접전형을 거쳐 입사했다. 박 주임의 합격 비결은 무엇일까? 박 주임은 무엇보다 정보 취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공공기관의 채용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수차례나 방문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인맥을 활용했다.

“대학 선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어요. 주변에 금융공기업을 준비했거나 입사한 선배들이 있었죠. 선배를 통해 인터넷에서 얻을 수 있는 1차원적 정보 외에 합격에 팁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어요.”

서류전형에서는 금융업무에 도움이 되는 경력과 활동을 표현하는 문항이 제시됐다. 박 주임은 학창시절 경험을 떠올렸다. “캐나다에서 어학연수를 했죠. 당시 인턴 자리를 구하기 위해 여러 회사에 직접 영어로 문의했어요. 수차례 문의 끝에 인턴 자리를 구할 수 있었어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성을 보여줬죠.”

박 주임은 면접의 경우 스스로 만족할 만큼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가 많이 준비해야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충실하게 답변할 수 있어요. 왜 우리 공사를 선택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면 공사의 인재상?비전?사업영역을 미리 알아야 정확히 답할 수 있죠.”

박 주임은 모든 전형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박 주임은 신입사원으로서 포부로 “여러 업무를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어요. 공사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데도 소홀하지 말아야겠죠. 지금처럼 즐겁게 회사생활을 하고 싶네요”라고 말했다.


박시윤 주임의 입사 TIP


서류

NCS 기반 자기소개서는 공사 업무 수행에 필요로 하는 직무능력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대학생으로서 실무경험이 많지 않은 만큼 대학시절의 경험을 직무능력과 연결해 작성했다. 강의?자격증?동아리?인턴십 등의 경험을 공사가 요구하는 직무능력에 맞춰 작성했다.


필기

가장 오래 준비한 과정이 필기시험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필기는 약술과 논술, 그리고 NCS 직업기초능력으로 구성돼 있다. 공사가 수행하는 업무를 알아보고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공부했다. 논술은 신문 구독이 도움됐다. 스터디도 참여했는데, 서로 글을 첨삭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무엇보다 NCS 관련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설명회를 놓치지 않고 참석했다. 참석이 어려운 경우 영상으로 접하는 것도 방법이다.


면접

면접은 NCS 기반 직무면접-토론면접-임원면접으로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최대한 진솔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직무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면접관이 질문한다. 상황 묘사 문제도 제시된다. 토론면접에는 말하는 연습이 중요하다. 스터디를 구성해 주제를 선정하고, 찬반으로 나눠 연습했다. 임원면접에서는 공기업 이전에 대한 질문이 제시됐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이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