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올해 신입·경력채용에 NCS전면도입...달라진 전형은?


한국마사회가 이달 24일까지 올해 신입 및 경력채용에 나선다. 마사회는 올해부터 채용에 NCS(국가직무능력표준)을 전면 도입, ‘스펙’보다는 ‘직무능력’ 중심의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모집분야는 사무직(일반행정·재경·법무), 영업직(장외행정)과 기술직(전산·축산·시설(경력직)·수의·승마(경력직)·방송(경력직) 등이다. 정규직 채용과는 별도로 인재육성형 시간제 근로자 채용인 6급 기술직(승마·수의)등은 금·토·일 20시간 근무제 직원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의 총 모집규모는 53명이다.


지원 자격은 신입의 경우, ‘공무원채용신체 검사규정’에 의한 불합격판정에 해당되지 않는 자가 아니라면 연령이나 학력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직무별로 필수 외국어점수나 우대사항이 상이하니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 회사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형과정은 서류평가, 필기시험(직업기초능력?직무지식검사), 직무역량 면접, NCS기반 심층역량평가, 2차(최종) 임원면접, 신체검사 순이며 서류 결과는 이달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5월 11일부터 정식 임용되며 2주간의 교육을 받은 뒤 각 부서에 배치된다.


한국마사회 인사팀 관계자는 “올해부터 채용전형이 NCS기반으로 싹 바뀌었다”면서 “채용전형마다 직무능력 평가가 강화됐다”고 15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필기시험이 대개 상식이나 전공지식을 물어봤지만 이번에는 NCS형식의 직업기초능력?직무지식검사로 나뉘어 보게 된다”며 “가령, 수험자가 행정직을 지원할 경우, 직무지식검사에서 방대한 전공개념을 묻기보다, 행정직에 필요한 전공개념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면접도 3차례에 걸쳐 보는데 첫 관문인 직무역량 면접은 각 분야 전문가 직원들이 면접관이 업무관련 주제를 주고, 수험자들의 PT발표를 평가할 예정”이라며 “이후 NCS기반 심층 역량평가에서는 회사 입사 시 조직 적응능력을 평가하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직무능력 중심의 채용으로 재편된 만큼 지원 업무에 열정과 능력 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