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두 남자에게  동시에 고백 받은 나!  누굴 선택하면 좋죠?


[돌려돌려 돌림판] 제가 최근에 두 사람한테 고백을 받았어요. 둘 중 한명을 선택만 하면 되긴 한데 너무 어렵네요. 예전에도 가끔 고백을 받긴 했는데, 한 번에 두 명한테 받은 적은 처음이에요. 일단 한명은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예요. 같은 학교는 아니지만 예전에 같이 학원을 다닌 적이 있고, 다른 애들과도 잘 알아서 같이 몇 번 놀러 간 적도 있고요. 근데 걔가 지난주에 집 앞에 왔다고 연락이 와서 갔더니 편지를 주더라고요. 고백 편지였죠. 일단 기다려달라고 한 상태예요.


그리고 또 한명은 저랑 중학교 때 ‘베프’인 친군데 갑자기 고백을 했어요. 중학교 땐 여자 애들보다 더 친하고 비밀도 없던 애였는데, 며칠 전에 좋아한다고 고백하더라고요. 뭔가 얼떨떨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예전부터 둘이 만나면 항상 절 챙겨주고 집에 바래다줬던 것 같아요. 멍청하게 그걸 친구니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근데 얘랑은 사귄다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요. 만약 싫다고 하면 친구도 못 할까봐 걱정이에요. 암튼 둘 중에 한명을 선택해야 할 거 같은데, 누굴 선택하죠?


A.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여기도 있네. ‘있는 사람은 항상 있고, 없는 사람은 항상 없지~’ DJ DOC의 노랫말을 조금 순화해봤지~YO! 알랑가 몰라~ 암튼 둘 중에 누굴 사귀느냐가 고민인거지? 당연히 님이 더 좋아하는, 더 마음이 가는 사람을 선택해야지.


[썸남썸녀] 두 남자에게  동시에 고백 받은 나!  누굴 선택하면 좋죠?


둘 중 누가 더 좋은지는 님이 더 잘 알걸. 흠…. 만약 정말 고민이라면 <남친의 조건>리스트를 정해놓고 하나씩 지워 나가는 것도 방법이야. 내 남자 친구의 조건 중 가장 싫은 점을 적어봐.


그리고 둘에게 대입해보는 거지. 예를 들어 ‘습관적으로 욕을 한다’, ‘담배를 핀다’, ‘무뚝뚝하다’, ‘나 말고 이성 친구가 주변에 많다’ 등등…. 그 중엔 외모도 빼놓을 수 없겠지. 암튼 본인이 원하는 <남친의 조건>을 적어 놓고 둘을 비교해봐. 그럼 확실히 비교가 될 거야.

근데 말이야. 끌림이란 건 어쩌면 목록을 정해놓고 판단하는 것보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선택하는 게 어떨까 싶어. 나중에 후회하는 한이 있더라도 마음가는대로 선택해봐!


[연애 꿀 팁!]


[썸남썸녀] 두 남자에게  동시에 고백 받은 나!  누굴 선택하면 좋죠?


친구에서 연인으로!

보통 친구로 지내다가 감정이 발전해서 사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엔 고백하기가 쉽지 않아. 괜히 고백했다가 친구 사이마저 멀어지게 될까봐 고백을 포기해버리는 경우가 많거든. 근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미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는데 친구로 남아 있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 평생 친구로 남아 있다면 마음만 더 아파질 게 분명한데 말이야. 그래서 마음이 정해졌다면 고백하라는 거야. 중요한 건

고백 할 땐 ‘진심과 전략’이 필요해. 고백은 타이밍이거든. 상대가 들떠있을 때보다 누군가가 필요하다고 느낄 때 진심으로 고백해봐. 외로워 보일 때가 타이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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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썸~타고 있는 그 애의 마음이 궁금할 때!

좋아하는 아이에게 거절 당할까봐 고백조차 못할 때!

모태솔로를 탈출하고 싶을 때! 용기 내 사연을 보내보렴.

그럼 복 받을거야! 사연은 khm@hankyung.com 메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