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스빈스커피 서포터즈 2기 “기억에 남는 카페로 만들고 싶어요”

(왼쪽부터) 그린빈스빈스 2기로 활동 중인 김윤영(숙명여대), 김태진(서경대) 씨. 사진=이진호 기자


빈스빈스커피의 마케팅 중심에는 대학생이 있다. 서포터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종횡무진 빈스빈스커피를 홍보한다. 그린빈스빈스 2기 김윤영(숙명여대)?김태진(서경대) 씨를 만났다.


활동 계기가 궁금하다

김윤영 : 커피를 좋아해 카페를 자주 이용한다. 빈스빈스커피가 내세우는 ‘기억에 남는 카페가 되자’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다. 커피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도 있어 지원하게 됐다.


김태진 : 빈스빈스커피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매장에 부착된 서포터즈 포스터를 보고 끌려서 지원했다. 이미 서포터즈를 경험한 직원이 추천하기도 했다. 공대생이라 대외활동이 처음인데, 커피를 좋아해 그린빈스빈스만큼은 꼭 해보고 싶더라.


지원서는 어떻게 작성했나?

김태진 : 빈스빈스커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전공이 산업공학이지만, 경영학도 배운다. 배운 지식을 서포터즈 활동에 적용해보고 싶다고 적었다.


김윤영 : 지원서는 지원동기가 중요하다. 지원동기 작성을 위해 1기로 활동했던 친구들의 블로그를 많이 검색했다.(웃음) 기업이 원하는 부분에 내가 가진 경험을 적용해 작성했다.


빈스빈스커피 서포터즈 2기 “기억에 남는 카페로 만들고 싶어요”


기억에 남는 활동을 꼽자면?

김윤영 : 첫 활동이 기억에 남는다. 그린빈스빈스의 대표적 활동 중 하나가 팀별 오프라인 미션이다. 팀원들과 함께 대학로 거리에서 매장 홍보활동을 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대형 주사위를 준비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았다. 거리 홍보를 준비하기 위해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과정도 즐거웠다.


김태진 : 아르바이트생이었을 때 매장을 방문했던 빈스빈스커피 직원이 훗날 서포터즈 담당 멘토가 됐다. 담당 직원을 멘토로 만나니 달라 보이더라. 친한 형처럼 인생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린빈스빈스 활동의 장점이 있다면?

김태진 : 기업들이 서포터즈를 홍보수단으로만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곳은 그렇지 않다. 제품 홍보를 강요하지 않고, 학생들의 자율적 활동을 보장해준다. 직원들과 학생들이 거리감 없이 소통하는 점도 좋았다.


김윤영 : 그린빈스빈스 발대식에 기업 대표가 참여했다. 한 기업의 대표와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얼마나 있겠나. 꿈과 청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빈스빈스커피 서포터즈 2기 “기억에 남는 카페로 만들고 싶어요”


활동을 하면서 자신에게 생긴 변화는?

김태진 : 배려심이 커졌다. 팀 활동이다.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했다. 조원들과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을 배웠다.


김윤영 : 마케팅에 대해 많이 배웠다. 마케팅에 관해 스스로 학습도 많이 하게 되더라.


그린빈스빈스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김태진 : 서포터즈 활동을 한 번도 안 해본 친구에게 추천하다. 기업은 목표와 방향만 설정해주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김유경 : 나는 대외활동 4개를 동시에 했다. 그런데 아무리 바빠도 하고 싶은 것을 하면 행복하더라. 그린빈스빈스는 행복하고 즐거운 활동이다.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를 즐겨 간다면 적극 추천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