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문자 메시지 배경화면’ 유행

‘응답하라 1988’ ‘치즈인더트랩’ 등 인기 드라마 캐릭터도 합세

휴대폰 잠금 화면을 보는데, 요즘 대세인 연예인으로부터 부재중 전화와 설레는 문구의 메시지가 잔뜩 쌓여 있다면?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상상이 현실이 됐다.



대세남에게 연락 오게 하는 방법이 궁금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 문자메세지 배경화면'

최근 온라인상에서 연예인이나 인기 드라마 캐릭터로부터 부재중 연락이 온 것처럼 합성한 사진이 유행하고 있다. 휴대폰 잠금 화면에 뜨는 메시지와 부재중 전화 발신인에 연예인 이름을 집어넣은 것이다. 메시지 내용은 ‘보고싶다’ ‘사랑해’ 등 연인 또는 ‘썸 타는 사이’에 주고받을 만한 문구가 주를 이룬다. 일명 ‘연예인 문자메시지 배경화면’이다. 배경화면 이미지에 이름이 등장하는 빈도수를 통해 해당 연예인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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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캐릭터에게 연락이 온 것 처럼 합성한 휴대폰 배경화면 이미지


연예인뿐만 아니라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캐릭터의 이름도 눈에 띈다. 얼마 전 종영된 ‘응답하라 1988’의 ‘정환’과 ‘택’,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유정 선배’등은 이 배경화면의 단골손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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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문자 메시지 배경화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웹 사이트


이처럼 ‘연예인 문자 메시지 배경화면’이 인기를 끌자 해당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웹 사이트도 등장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사이트에 접속해 휴대폰 기종을 선택한 뒤, ‘상대방 이름’ 란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나 드라마 캐릭터의 이름을 입력한다. 부재중 연락 알림 창은 최대 4개 까지 입력 가능하며, 문자·전화·카카오톡·텔레그램 등 4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부재중 전화 횟수와 몇 분 전에 연락이 왔는지도 설정 가능하다. 설정을 다 마치고, 맨 하단의 만들기를 클릭하면 이미지가 생성된다.

강진주 인턴기자 jinjuk9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