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다음달 5일까지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에 참가할 기업과 구직자를 다음달 5일까지 모집한다.

28일 구로구에 따르면 자체 예산으로 관내 기업들이 미취업 청년이나 대학생 졸업자(예정자)를 인턴사원으로 선발하면 일정 금액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올해 청년인턴 채용 인원은 총 30명이다. 근무환경이 좋고 정규직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킬 계획이다. 참여 기업은 구로구 소재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인턴은 관내 만 18세 이상~35세 이하 미취업자로 성공회대학교와 동양미래대학교, 유한대학교, 한영신학대학교 등 구청과 일자리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학의 졸업생도 참여할 수 있다.

구로구는 참여기업이 청년인턴을 채용하면 인턴 1인당 급여의 50%를 3달간 지급한다. 정규직 전환시 약정급여의 70%를 5개월간 추가 지원한다.

구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기업은 구인 등록을, 구직자는 자기소개서 등을 작성해 구직 등록을 하면 된다. 기업이 인력을 선발한 후 구청에 통보해도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년들이 일시적인 일자리가 아닌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로구의 지난 6년간 청년인턴 수료자는 모두 1018명으로 이중 89.2%(909명)가 정규직으로 채용됐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