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오는 27일까지 청년인턴 채용에 나선 가운데 산업인력공단의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자기소개서 양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정성과 처우를 모두 만족하는 ‘신의 직장’으로 알려진데다가 취업 한파가 겹치면서 6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기 때문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지난 2014년 채용부터 NCS 기반의 능력 중심 채용을 진행해 왔다. 이에 서류 전형을 진행할 때 학력 및 전공, 어학점수, 가족관계 등 직무수행과 무관한 사항은 기재하지 않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의 자기소개서 또한 NCS기반으로 평가한다. 채용 서류전형에 포함된 자기소개서는 NCS 기반 채용직무로 ▲조직이해능력 ▲문제해결능력 ▲의사고통능력 ▲직업윤리 등 총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각각 300~500자 내외로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된다. 또한 공공기관에서의 인턴 경험 등을 적어 내면 유리하다고 알려졌다.


면접 역시 NCS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직무능력 보유 여부가 우선시된다.

채용 인사담당자는 “면접준비는 산인공 홈페이지와 NCS사이트를 통해 지난해 면접 문항과 샘플들을 참고 하면 된다.” 며 “지역 인재 할당재로 울산을 비롯한 경상남·북 지역 인재를 7~8% 채용한다.”고 말했다.


산업인력공단의 대졸 청년인턴 채용 분야는 행정, 어학(영어), 회계, 법학, 정보기술 부문이다. 전체 인원의 약70%를 일반직 5급으로 전환한다. 고졸 청년인턴은 행정 부문을 뽑고 이 역시 약 70%가 일반직 6급으로 전환된다.


총 모집인원은 142명이다. 인턴기간 급여는 월 132만원(제세공과금 포함)이며, 정규직 전환 후 일정기간(5년) 본부(울산)근무가 가능한 사람에 한한다.


한편, 산인공은 지난 2014년 49대 1의 입사 경쟁률을 보였으며, 작년 역시 58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해가 갈수록 최고의 인기직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정유진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