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 재학중 창업 장학금 쏜다

100~150만원씩 총 25명에 3000만 원 지급



한국산업기술대, 재학 중 창업하면 3천만원 지급

13일 한국산업기술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창업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이 이재훈 총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성공창업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대 제공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이재훈)가 재학 중 창업에 도전하거나 창업과 함께 매출 또는 고용창출 성과를 거둔 청년창업가에게 ‘창업 장학금’을 지급한다.

한국산업기술대 창업지원단(단장 고혁진 경영학부 교수)은 13일 오후 교내 세미나실에서 이재훈 총장과 창업지원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PU 창업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하고, 3명의 창업자와 22명의 예비창업자 등 총 25명의 창업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3000만 원을 전달했다.

창업 장학금은 재학 중 창업을 장려하고 성공창업의 첫 발을 내딛은 대학생들에게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적극적인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학금 지급 유형은 예비창업 활동(창업장학금 1유형)과 창업 이후(창업장학금 2유형) 매출, 고용창출과 같은 성과를 마일리지 형태로 쌓아 학생당 100만원에서 150만원까지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재훈 한국산업기술대 총장은 “창업장학제도는 대학의 창업교육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아이디어가 물오른 대학생들의 창업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매출 1억대, 지적재산권 9건, 5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둔 2유형 창업장학생들의 성공 방정식을 역할 모델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기술대는 2011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창업선도대학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창업기업 수 147개社(이 가운데 제조기업 비율 58.5%, 한국산업기술대 출신 창업기업 47개사)△창업기업 누적 매출 246억 원 △고용창출 367명 △투자 유치 130억 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