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가 있나! 대학 익명 커뮤니티

대나무숲·에브리타임 등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선 계속해서 익명의 게시판이 이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익명게시판인 대나무숲과 에브리타임을 살펴보자. 각각의 커뮤니티는 언제부터 사용됐고 또 어떻게 사용되고 있을까.


누가 누가 있나! 대학 익명 커뮤니티

사진=숙명여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대나무 숲

대학교 대나무숲(줄여서 대숲)이란 각각의 대학 재학생 혹은 졸업생이 직접 만드는 것으로 페이스북에 각 대학의 재학생, 졸업생 혹은 타 대학생들이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공간이다. 대나무숲은 서울대학교를 시작으로 활성화 되었고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이야기를 바탕으로 명칭을 정했다고 한다. 대체로 인간관계, 연애, 진로, 토론, 연예의 관련 글들이 게시된다.

페이스북 대나무숲은 본교 뿐만 아니라 타 대학의 궁금증이나 사건사고들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타 대학의 대나무숲 페이지를 좋아요 한 유혜민(성균관대 화학공학 2)은 “타 대학 특정 동아리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감동적이고 긴 글이 많아 팔로우를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 11월 29일 기준. 대나무숲 이용자 수 페이스북 제공, 재학생 수 대학알리미 제공



누가 누가 있나! 대학 익명 커뮤니티

사진=에브리타임 캡처



에브리타임

에브리타임(줄여서 에타)은 대학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시간표 작성, 모임 기능을 지원하는 대학생 서비스이다. 총 382개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커뮤니티는 각 대학의 학생임을 인증 받아야 사용 가능하다. 또한 익명으로 진행된다. 홍보게시판이나 공개 모임 같은 경우는 모든 대학에게 오픈되어 있어 쉽게 사용가능하다. 그러나 각각의 커뮤니티가 학교마다 비밀리에 진행된다. 대체로 학교에 대한 궁금증, 일상 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학교의 행사나 공지 같은 것을 자유게시판에 올리기 때문에 학교의 행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브리타임을 항상 확인하는 유수빈(숙명여대 경제학 2)은 “에브리타임은 실제 친구들에게 말 못하는 것, 객관적으로 봐주길 바라는 것들에 대해 물어보고 위로해주는 커뮤니티”라고 말했다.

* 11월 29일 기준. 에브리타임 이용자수 에브리타임 제공, 재학생 수 대학알리미 제공


성단샘(숙명여대 경제학 2)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