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지에서 새로운 잠자리 어때?

겨울 방학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대학생이 많다.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많이 고심하는 것 중 하나가 숙박이다. 한인 민박, 호스텔, 게스트 하우스 등이 대표적인 숙박를 벗어나 현지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잠자리를 소개한다. 짧은 여행기간 동안 현지인과 함께 어울리며 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어비앤비


[여행의 기술]   해외 여행지에서 새로운 잠자리 어때?


에어비엔비는 자신의 집을 여행객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집 전체를 빌리거나 숙박기간동안 집주인과 함께 생활하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지만, 외국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현지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현지인으로부터 맛집, 교통 정보 등 여행에 도움이 되는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단, 집주인과 함께 생활한다면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오는 등 집주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예약하는 법

1. 홈페이지(www.airbnb.co.kr)에 접속해 페이스북이나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2. 방문할 국가와 숙박 시기, 인원을 선택하고 숙소를 검색한다. 원하는 가격대 설정도 가능하다.


3. 집 사진과 호스트가 올린 숙박 규칙, 호스트 정보를 확인한다. (페이스북·이메일·오프라인 인증을 여부, 이용자 후기, 자기소개를 꼼꼼히 살펴보고 안전에 유의하자.)


4. 예약하기 전 집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내 명시되어 있지 않은 사항도 꼼꼼히 확인한다.(ex. 통금시간과 가족구성 등)


5. 호스트가 승인하면 24시간 이내에 예약한다.


카우치서핑


[여행의 기술]   해외 여행지에서 새로운 잠자리 어때?


무료로 숙박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숙박형태다. 카우치서핑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숙박이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추억이다. 여행의 목적이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면 한번 이용해볼만 하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고, 호스트가 여행 가이드를 해주기도 한다. 안전한 숙소를 찾는 것이 관건이며, 여행일정을 호스트의 일정에 맞춰 조율해야 한다.

예약하는 법

1. 홈페이지(www.couchsurfing.com)에 페이스북과 이메일로 로그인한다.


2. 방문할 국가와 호스트의 연령, 성별 등을 검색할 수 있다.


3. 호스트에게 달린 이용자 후기를 꼼꼼히 살핀다.


4. 맘에 드는 호스트를 찾았다면 자신을 소개하는 메시지를 보낸다.(서로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에 성심성의껏 작성해야 한다.)


<TIP>후기를 살펴라


[여행의 기술]   해외 여행지에서 새로운 잠자리 어때?


다른 숙소에서 묵는 것에 비해 여행일정에 제약이 있을 수 있지만, 현지인의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현지 문화를 더 깊게 경험할 수 있다. 소중한 경험을 제공해준 호스트에게 작은 선물을 한다면 서로 더욱 친밀해질 수 있다. 여행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도 에어비엔비와 카우치서핑의 또 다른 매력이다.


좋은 집주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이용자 후기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 메시지의 응답률이 좋은 호스트와 가족단위로 살고 있는 호스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카우치서핑은 다른 여행객들과 함께 머무는 집을 고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글 이지수 대학생기자(한신대 문예창작 3)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