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도입 LH, 신입 직원 130명 채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년에만 신규 채용을 한다. 채용인원은 130명이다. 채용은 30일부터 12월 4일까지 LH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이번 채용은 전 직원 임금피크제를 통한 인건비 절감 재원이 활용됐다. LH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축소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을 잠재우고,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H는 신입 직원을 청년인턴으로 선발 후 인턴 기간을 거쳐 선발 인원의 90% 내외를 정규직으로 임용한다.


LH는 이번 채용부터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활용한다. 서류, 필기, 면접에 도입돼 스펙보다는 직무역량으로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 어학 성적 및 자격증(가점)을 평가하며, 필기전형은 기존 전공시험 대신 NCS 기반 직무역량 평가 도구를 활용한다. 면접전형은 실무, 인성 두 단계로 진행된다. LH는 면접에서 외부 전문가가 면접위원으로 참여한다.


LH 인사담당자는 “NCS 도입으로 필기전형 응시인원을 기존보다 늘렸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NCS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것이 준비 방법이다”고 말했다.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 14일이며, 필기는 20일에 진행된다. 내년 1월 면접을 거쳐 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LH는 지원자들의 취업활동에 도움주고자 프레젠테이션 면접 영상을 촬영해, 원하는 응시자에게 제공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