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스트소프트 등 SW 인재 조기선발 나섰다



기업이 대학가 방학을 앞두고 자사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문 인재 선발에 나섰다.


대표적인 곳이 삼성이다. 삼성은 각 대학을 돌며 SCSC(Samsung Converence S/W Course) 설명에 한창이다. 학교에 따라서는 이미 모집에 돌입한 곳도 있다.


지난해 초 첫 선을 보인 SCSC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총점 2.5점 이상인 2~4학기 재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다양한 전공 간 융합’을 위해 도입한 만큼 정보통신 계열은 참여할 수 없다.


삼성은 지난해 초부터 SCSC(Samsung Converence S/W Course)라는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SCSC 참여 경력을 공채 모집 시 반영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최종 이수자에게는 삼성전자 공채 지원 시 직군에 관계없이 기술 면접에서 가산점을 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소프트웨어멤버십’이라는 교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정규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생 전 학년을 대상으로 뽑은 뒤, S/W 및 H/W를 교육한다. 서류전형과 기술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2016년 신입회원은 12월 초 본격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업체 이스트소프트도 최근 개발자 양성프로그램 ‘이스트소프트 퓨처스’를 선보였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에 관련 분야에 흥미가 있다면 지원할 수 있다. 25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뒤 필기시험과 직업기초능력검사, 인성검사 및 최종면접을 거쳐 12월 23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LG그룹도 2012년부터 ‘사회맞춤형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학과 협약을 맺고 기업 맞춤 인재를 조기에 선발하는 것이다.


그룹은 지난 10월 ‘청년희망펀드’에 100억원을 기부하면서 이 제도를 기존 10개 대학에서 지방대와 전문대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도희 기자(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