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이런 시대의 흐름 속에 산업과 학계의 융합은 어떤 모습일까. 이런 궁금증을 해소할 절호의 기회가 생긴다. 바로 10월 28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역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는 ‘2015 산학협력EXPO’에서 산학협력과 청년들의 창업 및 취업을 돕기 위한 각종 컨설팅, 포럼, <벤처몬> 아이디어 혁신 대회, 취업지원센터, 학생창업관 등이 열리는 것.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과 학생 간 기술이전 거래와 취업 연계 지원을 위한 ‘산학협력 중개마당’ 및 대학과 함께하는 ‘가족기업박람회’, ‘창인발굴 오디션’ 등 꿈이 있는 청년이라면 꼭 참여해볼 만한 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된다.


학생창업관은 각 대학교에서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이 팀을 꾸려 스스로 기획한 상품을 뽐내는 자리다. 이들 중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디자인만 대충 보고도 자신들의 브랜드임을 인지하길 바란다는 동아대 Plastic팀을 미리 만나봤다.


더 이상 꿈은 꿈이 아니다. 생각만으로 시작해서 현실이 되기까지! 동아대 ‘Plastic’ 팀 미니인터뷰


1. ‘Plastic’팀의 시작이 궁금하다.

팀원은 총3명이고 창업에 관심이 많던 학생들이 모여서 팀을 구성했어요. 저희는 모두 창업동아리 소속입니다. 팀원 모두 서류작성이나 디자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어 딱히 나의 일과 너의 일로 역할이 분담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2. 팀명을 ‘Plastic’이라고 한 이유가 뭔가.

‘Plastic’의 뜻이 ‘성형적인’이라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패션 의류를 성형시키다’라는 뜻으로 이름 지었어요.


3. 창업아이템이 ‘디자인 의류 브랜드’인데 주 타깃은 누구이고, 어떤 종류의 의류를 제작하신 건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일단 저희 팀엔 ‘ROUGE&J-IN’과 ‘NOY.G’라는 브랜드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ROUGE&J-IN의 타깃은 젊은 감각의 여성이며, 특이한 디자인으로 독창성이 돋보이는 옷을 만들고 있습니다.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기법으로 독보적인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NOY.G의 타깃도 20대 여성으로, 주로 건축적인 디자인과 어둡고 다운된 톤의 의류들입니다. 소비자들이 디자인의 특징을 개략적으로만 보고도 ‘아 그 브랜드!’ 하고 알아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합니다.


4. 팀원들의 전공은.

팀원 전부 같은 패션디자인과 4학년에 재학 중이고, 어패럴(Apparel·의류)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팀원 모두 의류창업에 대한 생각이 있었고, 좋은 기회로 창업동아리를 형성하게 되면서 조금 더 실질적으로 창업에 대해 알아가고 배워 가고 있습니다.


5. 의류브랜드 창업 준비를 하면서 특별히 영감을 받은 인물이나 소재가 있나.

ROUGE&J-IN 브랜드는 ‘못’으로 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보고 영감을 받았고, NOY.G는 중량물 용지대, 아스팔트지, 전기 절연지 등으로 사용되던 ‘크라프트지’를 재가공해 의류에 적용하였습니다. 피타고라스의 황금비를 보고 영감을 얻었습니다.


6. 어떤 경로로 EXPO에 참가하게 되었으며, EXPO 학생 창업관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은 무엇인가.

창업동아리를 통해 EXPO에 대해 알게 돼 참가했습니다. 학생 창업관을 통해서 브랜드 홍보와 더불어 디자인 면에서도 우리만의 독특한 아이디어를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의 평가와 의견도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오수현 대학생 기자 (성신여대 국어국문학 2)

온라인 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