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중심형 산학협력을 선도한다..성균관대 산학협력단


대학의 연구 결과물을 기업이 상품화하고, 대학생에게 산업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산업체와 대학은 ‘산학협력’이라는 이름 아래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LINC 사업단 또한 2012년부터 ‘스마트-그린’ 전략을 바탕으로 산학협력 분야에 뛰어들었다. 강권판 성균관대 산학협력단 산학협력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강권판 팀장은 “성균관대 LINC사업단은 현대 사회의 화두는 스마트산업과 인간을 위한 그린산업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하게 됐다”며 “특성화 분야인 스마트-그린을 살려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창조적 신사업 분야를 육성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산학협력중개센터로부터 ‘수도권 산업대학’으로 선정된 성균관대는 수도권의 다른 대학이 기업지원활동, 현장실습활동, 창업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적극적으로 산학협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대학들의 자발적 발전을 지원한다.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은 스마트-그린 사업 진행기업 지원 활동과 함께 대학들의 교육, 연구, 창업 등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성균관대 나노과학기술원이 개발한 차세대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대량생산 기술을 중견기업에 이전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현재 성균관대 산학협력단이 주력하는 프로그램은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연구로, 대학에서 연구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들은 산학협력단이 제공하는 창업 관련 교육과정과 강좌를 체험할 수 있고, 산학협력단이 지원하는 창업동아리에 참여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휘할 기회를 얻고 있다.



기업이 고급인력을 활용하고, 학생은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현장실습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 현장실습의 경우 실무경험뿐만 아니라 현지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기회도 제공한다.



강 팀장은 “우리나라 대학들은 그동안 산업계와 괴리감이 있었고 연구 성과물 또한 기초연구에 한정돼 왔다”며 “대학에서 연구한 기술을 산업계가 제품화하는 사례가 많은 선진국처럼 우리나라 또한 대학의 연구 성과물이 산업계에 적용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 김은영 대학생 기자 (성균관대 영어영문)

온라인 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