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시동 건 쌍용자동차, 인담이 밝힌 자소서 팁은?


쌍용자동차가 이달 19일부터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채용부문은 S직군(국내영업/해외영업), T직군(구매/Engine생산·기술), R직군(선행연구개발/시험/Powertrain)으로 근무지역은 직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경남 등이다.

채용 전형과정은 서류전형, 인성검사, 1차면접, 2차면접으로 이뤄지며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졸업 이상 각 부문 관련 전공자이며 전 학년 평점 4.5만점 기준 3.0 이상, 공인 영어성적 자격증 보유자다. 국내 영업 분야 이외 영어 능통자 우대한다.

서류의 당락을 좌우하는 자기소개서에서는 쌍용자동차에 지원한 동기, 조직적응의 성공 혹은 실폐 사례, 회사의 핵심가치와 부합되는 본인의 가치 및 경험 기술, 희망 직무를 위해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묻고 있다. 이에 쌍용자동차 인사관계자는 “핵심을 짧고 간결하되 진실하게 기입하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눈길을 끄는 소제목을 다는 것도 인사담당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고 20일 말했다. 다음은 쌍용자동차 인사관계자와의 1문1답 내용을 정리한 것.

▷채용인원은 얼마나 되나.

구체적인 채용규모를 공개하기 어렵다.

▷서류 발표는 언제인가?

11월 초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채용에서 달라지는 것이 있나.

최초 서류전형 및 면접단계에서 외국어능력을 보다 강화하여 검증함에 따라 금번 채용에서는 영어 말하기 단계를 과감히 삭제했다. 이는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들의 외국어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선택한 변화로 추후 채용 진행시에는 재변경 될 수 있습니다. 외국어말하기를 제외하고 크게 변화한 부분은 없다.

1차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

1차 면접은 임원/실무진과의 면접으로 면접관 多 : 지원자 多 로 이루어지며, 40~60분 정도 소요된다. 지원한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이나 역량(신입), 경력/직무내용(경력)을 위주로 진행되고, 지원자의 조직적응력, 문제해결능력 등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자기소개서는 어떤 것이 있나.

자소서는 주어진 질문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명확하게 파악하여,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짧고 간결하되, 진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문장과 내용이 조금 투박하더라도 요점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다면 오히려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가능하다면 소제목 카피를 이용하여 담당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광고 문구를 그대로 이용하거나 지나친 함축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제목은 피해라.

▷마지막으로 지원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신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 흔히 말하는 T/O가 많이 배정될 것 같은 직무에 지원하거나 본인이 원하지 않는 직무에 지원하는 경우 어렵게 회사에 입사해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 이직하는 경우가 많다. 첫 직장은 앞으로의 커리어를 열어 가는데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곳이므로 최선을 다해 부딪혀보시기를 바란다.

김수정 기자 hoh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