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한수원ㆍ코트라 인턴채용, 대학가 후끈


각 캠퍼스 별로 중간고사가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공기업들의 동계 인턴 채용 소식이 대학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에 따라 취준생(취업준비생)들에게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고 정규직도 꿰찰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인턴 채용과 관련, 눈치작전과 정보전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대졸 수준의 인턴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사무직의 경우 지원 자격에 별다른 제한이 없으며 기술직은 응시분야 관련학과 전공자나 관련 산업기사 이상 국가 기술 자격증 및 면허 보유자여야만 지원 가능하다. 근무 기간은 5개월로 월 200만원 수준의 보수를 받게 된다.

계약조건은 정규직 전환이며, 인원과 시기는 회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는 게 한수원 채용 담당자의 설명이다.

또한, 정규직 전환 비율은 97%이지만 인턴 기간 중 평가 결과 직무별 하위 3%인원은 정규직 전환에서 자동 탈락이 된다. 사무, 기계, 전자 전기, 통신 전산, 화학 원자력, 토목 , 건축 등의 분야를 뽑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역시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채용형 인턴을 모집한다.

채용형 인턴이지만 대졸 신입사원 수준의 기준을 갖춰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근무조건은 인턴 자격으로 업무를 수행하다가 5개월 평가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형태다. 인턴기간 후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전원 정규직 전환을 조건으로 채용한다는 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근무지역은 코트라 전체 사업장이다.

이번 코트라 채용에서 비수도권 지방인재, 공공기관 청년인턴(5개월 이상 근무경험자),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원회 시행) 보유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코트라 채용 담당 관계자는 “채용 인원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30~40명 내외가 될 것” 이라며“신입사원 수준의 인턴을 채용하기 때문에 본사의 인턴으로 채용 된다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전원 신입사원으로 채용될 것” 이라고 말했다.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