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연세대 '백양로' 오프닝 행사 개최


연세대는 오는 10월 7일 ‘백양로 재창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백양로 재창조 프로젝트는 연세대학교 캠퍼스의 중심공간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지상 녹지화’와 ‘지하 공간 창출’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사업이다.


연세대는 백양로 재창조 사업을 통해 ‘지상공간의 재구성’과 ‘지하공간의 창출’(58,753.72㎡, 17,773여 평)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이에 따라 백양로는 문화와 소통의 중추가 될 전망이다.


‘차 없는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 지상, 국내 대학 사상 최대 규모 지하공간 개발의 신기원이 될 최첨단 지하시설은 연세대학교의 공간을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새로 태어난 백양로를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기며 축하하는 다채로운 ‘백양로 재창조 그랜드 오프닝’ 프로그램이 7일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진다.


오전에는 기획전시(09:00~19:00), 외국인 한글백일장(10:30~14:30)이 열리고, 오후에는 퍼레이드(15:00~16:00), 테이프 커팅식(15:30), 백양나무 식수식(15:40), 백양로 봉헌식(16:00~16:40), 기부자 명패 제막식(16:40~17:00), 금호아트홀 개관식(17:00~17:20)이 이어진다. 이날 피날레 행사로는 노천극장에서 KBS열린음악회(19:00~21:00)가 열려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특별히 오후 3시부터 진행될 퍼레이드는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대학의 3개 중추 구성원인 교수, 학생, 동문 등 수천 명이 3개의 행진코스를 통해 백양로로 모여드는 장관을 연출한다.


남쪽에서 출발하는 A코스는 신촌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광장에서 연세로를 거쳐 정문으로 진입하고, 동쪽에서 출발하는 B코스는 연세암병원에서 정문으로, 서쪽에서 출발하는 C코스는 연세공학원에서 정문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캠퍼스 밖의 세 방향에서 모여든 행진 참가자들은 정문에서 테이프커팅 식 후 다함께 백양로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