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창호재사업부 완성창영업2팀

스펙 없이도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경험 통해 입사 성공


이재아 마케팅부문 Brand Communication팀

LG하우시스 제품 꿰차는 등 차별화된 무기 필요


[LG하우시스 2015년 하반기 공채 일정]

서류접수 : 9월 1~15일

인·적성검사 : 10월 10일

1차 면접 : 10월 마지막 주

2차 면접 : 11월 중

합격자발표 : 12월 초

입사예정일 : 2016년 1월 1일

채용규모 : 약 50명 내외


LG하우시스는 2015년 하반기 50명 내외의 R&D연구원, 영업, 생산기술부문 대졸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오는 10일 치러질 LG그룹 인·적성검사와 1·2차 면접(10월 마지막 주·11월 중)을 거쳐 12월 초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LG하우시스 입사 노하우를 듣기 위해 2년차 신입사원 두 명을 만났다. 인터뷰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ONE IFC빌딩 15층 LG하우시스에서 진행했다. <캠퍼스 잡앤조이> 대학생기자와 인턴기자가 동행했다.


LG하우시스 자소서부터 면접까지..신입사원이 전하는 입사 팁

6일 서울 여의도 ONE IFC빌딩 15층 LG하우시스 'Z:IN 카페'에서 캠퍼스잡앤조이 잡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이재아 LG하우시스 사원·강진주 인턴기자·김준수 LG하우시스 사원·지연주 대학생기자. 사진=김기남 기자


2013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김준수 사원(28)은 LG하우시스 창호재사업부 완성창영업2팀 소속이다. 경기 남부권 창호 전문 대리점 및 고객을 상대한다.


김 씨는 개인 사정으로 8년 만에 대학을 졸업했다. 군 제대 후 2년간의 휴학기간 중 공장과 주유소, 텔레마케터 업무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경험했다. 복학한 뒤에는 아버지 가게를 도왔고, 방학 때에는 계절학기를 듣느라 어학연수는 물론 대외활동, 동아리활동도 경험하지 못했다. 재학 중 늘 어디에선가 돈을 벌었고 도서관에서 진로와 적성을 고민하며 지냈다. 김 씨는 학점과 토익점수마저 낮았지만 LG하우시스에 입사할 수 있었다. 비결은 바로 경험이었다.


김준수 사원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는 법·인내심을 배웠다”며 “경험을 영업직무와 연결시키려 노력했고 이러한 부분을 회사에서 장점으로 인정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의미 없이 여러 기업에 지원하다가는 단 한 곳에도 입사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는 판단에 따라 한 학기 내내 LG하우시스만 바라보고 준비했다”며 “제품부터 사업분석, 전시장 방문 등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준비했던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2013년 하반기 공채를 통해 입사한 이재아 사원(25)은 LG하우시스 마케팅부문 Brand Communication팀 소속이다. 주부 프로슈머단 운영과 MI(Market Intelligence) 시장조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프로슈머단 운영은 인테리어 자재의 주요 고객층인 주부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사업이나 제품개발에 반영하고, 주부 블로거를 활용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업무다. MI는 내부 의사결정자가 사업 전략방향 결정을 위해 필요한 시장·고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다.


이 씨는 재학 중 대학생 신분으로서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외활동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과 홍콩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했고, 인도네시아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3학년 겨울방학 기간에는 경영학도로서 그동안 배운 내용을 실무에 적용해보고자 선후배와 함께 창업공모전에 출전해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아 사원은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수준을 따져봤을 때 주거문화가 더욱 발전할만한 여지가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러한 평소 생각이 친환경·기능성 인테리어 자재 개발에 앞장서온 LG하우시스를 선택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공모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니즈 등 사람의 마음 읽는 법을 터득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부분이 취업은 물론 현재 업무에도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 자소서부터 면접까지..신입사원이 전하는 입사 팁

이재아 LG하우시스 사원(왼쪽)과 김준수 LG하우시스 사원이 사내 임직원 휴게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기남 기자


PT면접 통해 전공지식·판단력·커뮤니케이션역량 등 측정

두 사람은 LG하우시스가 선호하는 인재로 ‘직무적성을 갖춘 합리적 인재’ ‘주어진 일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는 인재’를 꼽았다. LG하우시스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회사 홈페이지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통해 기본 사업과 제품을 익혀두는 게 좋다.


김준수 사원은 “LG하우시스는 2009년 LG화학에서 분사한 회사이기 때문에 인터넷에도 정보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학교선배나 지인 등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얻거나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현직자에게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아 사원은 “LG하우시스에 조금 더 열정이 있는 취준생이라면 올해 초 서울 논현동에 문을 연 플래그십 스토어 ‘Z:IN스퀘어’를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인테리어 자재부터 자동차소재까지 LG하우시스의 다양한 제품을 만나다보면 기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LG하우시스는 자기소개서에서 지원자의 성장과정 및 개인특성, 지원동기, 입사 10년 후 목표 등을 묻는다.


김준수 사원은 자소서에 자신의 인생을 진솔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부족한 부분을 솔직하게 인정했고 남들과 다른 점은 힘주어 풀어냈다.


이재아 사원은 ‘입사 후 목표’ 항목을 통해 잠시나마 자신의 인생에서 어떠한 가치를 추구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었다. 그는 “지원 직무와 LG하우시스의 인재상을 파악해 남과 다르게 PR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 자소서부터 면접까지..신입사원이 전하는 입사 팁

이재아 LG하우시스 사원(왼쪽)과 김준수 LG하우시스 사원이 사내 임직원 휴게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김기남 기자


1차 면접은 실무진 면접으로, 지원 직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진행된다.


김준수 사원은 “실무면접은 비즈니스 케이스가 주어지면 그에 대한 의사결정을 PPT로 작성해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했다”며 “면접관들은 의사결정을 내린 이유와 논리에 대해 질문한다”고 말했다.


이재아 사원은 “전공지식과 사업 감각, 판단력, 커뮤니케이션역량 등을 검증하는 형태의 면접이 진행됐다”며 “면접관들은 답안(PPT)의 논리적 근거 등에 대해 질문한다”고 조언했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자소서 내용 중 특이사항에 대한 질문 등으로 지원자의 인성을 평가한다.


김준수 사원은 임원면접에서 ‘학점과 토익점수가 낮은 이유가 무엇인가’ ‘LG하우시스 한 곳만 지원했다는 게 사실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김 씨는 이에 대해 ‘재학 중 일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학점이 낮았으며 좀 더 치열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입사 후 자기계발을 꾸준히 해 업무와 진로에 부족함 없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두 번째 질문에는 ‘실제로 LG하우시스 한 곳에만 지원했으며 다른 회사에 문의해 봐도 좋다’고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김준수 사원은 매순간 최선을 다해 영업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는 게 꿈이다.


이재아 사원은 마케팅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운 뒤 해외사업 파트에서 일하며 글로벌 시장을 경험하고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어떤 후배가 들어오기를 원하느냐는 질문에 김준수 사원은 “부서 특성상 모나지 않은 성격과 기본적 예절을 갖춘 후임이 들어오면 좋겠다”며 “누구하고든 잘 어울리고 승부욕이 있는 지원자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아 사원은 “긍정적 마인드와 신선한 아이디어, 활기찬 에너지를 겸비한 파릇파릇한 후배님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LG하우시스는?

국내 1위 건자재 및 고기능·자동차 소재 부품 기업

LG하우시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장식자재 및 고기능·자동차 소재 부품 기업이다. 지난 1958년 비닐장판 생산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플라스틱 창호인 ‘하이샤시’,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의 가전표면재, 인테리어 대리석 ‘하이막스’, 친환경 PLA(Poly Lactic Acid)를 이용한 지아마루·벽지 등 차별화한 제품·서비스를 통해 우리의 생활공간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만드는 데 기여해왔다.


LG하우시스는 글로벌 시장을 석권한 IT 가전용 표면소재인 고광택 시트를 시작으로, 세계 수준의 기술·디자인 역량을 보유한 자동차 시트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장동력인 디스플레이용 기능성 필름 사업과 자동차 경량화 소재의 집중 육성을 통해 소재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LG하우시스 주요 복리후생]

선택적 복리후생 : 연 115만 원 상당의 복리후생 포인트 지급

임직원 본인 및 배우자·자녀 의료비 지원

주택자금 및 전세자금 지원

장기근속자(10년부터 5년 단위) 포상 및 여행지원

20년 장기근속 시 부부동반 5박6일 해외여행

개인연차휴가 외 하계휴가(5일) 별도 부여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