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일 오후 2015년 하반기 대졸 정기 공채·인턴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다.


현대차는 ‘현대자동차 채용 페이스북’을 통해 “대졸정기·상시 및 인턴 서류전형 결과를 2일 오후 3시부터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류전형 합격 여부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 내 마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졸정기공채 서류전형 합격자는 오후 3시, 대졸상시채용 4시, 인턴(H INNOVATOR) 합격자는 5시에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공채] 현대자동차, 2일 오후 3시 서류 발표



현대차그룹 공통 인·적성검사인 HMAT는 오는 9일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진다.


올 상반기 HMAT에 응시한 취준생들은 ‘공간지각’ 영역을 까다로워했다. 공간지각은 삼성직무적성검사의 ‘시각적 사고’ 영역에서 출제되는 문항과 비슷한 유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바른 역사관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HMAT 과목 중 역사에세이(2개 문항 중 1개 선택/ 30분) 항목을 유지하기로 했다.


역사에세이는 단편적 지식보다 현대차의 인재상을 역사적 사실에 빗대어 묻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올 상반기 역사에세이 문항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상반기에는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이 미국 탄생의 토대라는 긍정적 측면이 있지만 약탈이라는 부정적 부분도 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쓰시오’ ‘현대자동차의 5가지 핵심가치 중 2가지에 해당하는 역사적 사실을 각각 서술하시오’가 출제됐다.


현대차는 HMAT에 이어 오는 26일부터 진행하는 핵심역량/직무역량면접(1차 면접), 임원/영어면접(2차 면접·11월 16~18일) 등을 거쳐 12월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1차 면접에서는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지원자의 진솔한 모습을 살펴보기 위해 정장보다는 자유로운 복장을 착용하도록 했다. 면접은 블라인드 형태로 치러지며, 핵심역량(인성)과 직무역량(PT면접·토의면접)을 평가한다.


2차 면접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게 정장차림으로 참석해야 한다. 임원면접에서는 인성과 직무적합성을 종합 평가한다. 평가기준은 현대차에 대한 ‘열정’ ‘몰입도’ ‘애정’이다. 영어면접에서는 원어민과 대화를 통해 영어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을 평가한다. 현대차는 글로벌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영어회화 평가를 강화한다.


인턴사원은 11월 2일로 예정된 핵심역량/직무역량/영어면접을 거쳐 11월 27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인턴십은 내년 1월 6일부터 7주간 진행하며, 최종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2월 26일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의 주요 계열사 중 한곳인 현대모비스도 2일 오후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의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오는 5일이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