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정보를 얻는 경로는 취업 포털, 인터넷 카페, 대학 취업지원센터 등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더욱 알찬 취업정보를 얻고 싶다면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취업정보사이트 ‘워크넷’(work.go.kr)을 이용해볼만하다. 대기업 취업정보는 물론 청년구직자를 위한 알짜배기 일자리와 취업 관련 특화 서비스가 가득하다.


워크넷은 다양한 직업심리검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진로를 명확하게 결정하지 못한 대학 초년생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서비스다.


직업심리검사는 개인별 능력과 흥미·성격 등의 심리적 특성이 각 직업에서 요구하는 능력수준이나 특성에 얼마나 적합한지 과학적으로 측정한다. 10여 종의 검사 중 자신에게 맞는 심리검사를 통해 적성을 파악할 수 있다. 심리검사 결과를 놓고 전문 상담가와 상담도 가능하다.


워크넷은 직업인 인터뷰 등을 통해 각 직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많이 알려진 직종보다 ‘반려동물사진작가’나 ‘애견유치원교사’ 등 이색 직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워크넷은 이밖에 청년일자리정책·박람회·공채정보를 담은 ‘청년고용뉴스’ 서비스, 이용자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이력서 사진 수정’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직업심리검사부터 일자리까지..고용노동부 워크넷 활용법

직업심리검사부터 일자리까지..고용노동부 워크넷 활용법



고용센터 인증 믿을 수 있는 일자리·임금정보 제공

기업이 워크넷 사이트에 일자리를 등록할 경우 반드시 고용센터 인증을 거쳐야 한다. 이때 임금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야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입력된 정보는 채용공고에서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이 궁금해 하는 임금과 처우를 쉽게 알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워크넷 ‘청년’에서는 18만 개의 방대한 일자리 가운데 임금과 경력조건·직종·고용형태 등을 고려해 취준생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일자리만 선별 제공한다.


워크넷의 모든 일자리는 지역·직종·기업형태별로 검색할 수 있다. 취준생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요 대기업 채용계획과 함께 채용 홈페이지 링크 정보 등을 제공한다. 공기업·공공기관, 외국계기업, 일·학습병행기업, 병역특례기업의 채용정보도 서비스한다.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재무정보·채용정보 등 제공

취업을 위해 눈높이를 낮추는 게 결코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중소기업이더라도 복지와 비전이 좋은 곳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복지 좋은 기업으로 이름을 알린 마이다스아이티나 제니퍼소프트 등은 취준생들의 선호도가 대기업 못지않게 높은 곳이다. 하지만 취준생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배기 기업들의 정보를 일일이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워크넷 ‘강소기업’ 서비스에서는 임금·복지·근무환경 등이 대기업 못지않은 강소기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지단체·공공기관 등에서 선정한 우수기업 가운데 임금체불이력 등 결격요건이 있는 곳을 제외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엄선해 서비스한다. 지난 4월 기준으로 1만2306곳의 강소기업 목록과 1만여 개의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워크넷 ‘청년’에서는 유망 강소기업의 재무정보·기업평가 등의 기업정보는 물론 신입연봉, 채용정보, 채용방법, 복지혜택, 근무환경, 기업현장탐방기 등을 제공한다. 입사 희망 기업을 ‘관심기업’으로 등록하면 새로운 채용공고가 등록될 때마다 이메일·SMS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 ‘청년’ 서비스 접속 가능

워크넷은 지난해 6월부터 취준생의 눈높이에 맞는 취업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더욱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워크넷 청년 서비스’를 시작했다. 워크넷 ‘청년’에서 마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화면으로 재구성해 제공한다.


‘메인 홈’ ‘채용정보’ ‘기업정보’ ‘청년뉴스’로 구성한 청년 서비스는 최다조회, 최다지원, 최다찜, 최고임금 등 인기 채용정보 중심의 일자리정보를 제공한다. 채용정보와 기업정보를 확인한 후 입사를 원하면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메일로 입사 지원할 수 있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자료=한국고용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