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학점제한 없앤 대신 GSAT 자격 강화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에서 처음으로 ‘학점제한’을 폐지했다. 삼성은 9월 2일 채용 홈페이지(careers. samsung. co.kr)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의 학점제한 기준(3.0이상/ 4.5만점)을 2015년 하반기 공채부터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신 올 하반기부터는 서류전형인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해야만 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다.

직무적합성평가에서는 지원서에 기록한 전공과목이수 내역과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바탕으로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검토한다.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하지 않는다.


삼성은 또 올 하반기부터 창의성면접을 도입한다. 창의성면접은 지원자가 제시된 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발표하면 면접위원이 추가 질의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삼성은 이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과정을 평가할 방침이다.


직무적성검사의 명칭은 SSAT에서 GSAT로 바뀐다. 하지만 검사의 구성과 방식은 기존 형태를 유지한다. GSAT에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단편적 지식보다 주어진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 능력을 평가한다.


GSAT는 오는 10월 18일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 등 국내 5개 지역과 LA·뉴욕 등 미주 2개 지역에서 동시에 치른다




2015년 하반기 삼성인적성,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뽀개기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 | 사진 한경DB | 자료제공 에듀스 및 각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