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미래의 성장동력 ‘문화산업’ 전략을 세워라!

CJ그룹 대학생 문화산업 전략 PT 경진대회


CJ그룹, 대학생 대상 문화산업 전략 PT 경진대회 개최

부산 및 경남지역에서 열린 CJ그룹 문화산업 20주년 전략PT 경진대회 지역예선 현장.


8월 25일 서울 중구 필동로 CJ 인재원에서 ‘CJ그룹, 대학생 대상 문화산업 전략 PT 경진대회’ 최종 결선이 열렸다. 이번 대회는 CJ그룹이 문화사업 2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문화산업 발전과 글로벌화 전략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한국의 문화 콘텐츠는 양과 질 모두 성장하고 있다. 문화산업은 제조업보다 일자리 창출 및 연관산업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높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권역별 지역예선 경연 방식을 도입, 전국 6곳의 지역예선을 거쳐 8팀이 최종 결선에 진출했다. 이날 결선에 오른 학생들은 각자 준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CJ그룹, 대학생 대상 문화산업 전략 PT 경진대회 개최


경기·강원지역에서 최우수팀으로 선정된 ‘Sumthing’ 팀은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숨 쉬는 문화산업 생태계 조성 및 글로컬 한류전략 구축을 내세웠다. 대전·충청지역 최우수 팀 ‘Nexterz’는 ‘대한민국의 문화경쟁력 강화를 위한 콘텐츠 확보 전략 제안’을 발표했다.


부산·경남·울산지역 최우수 팀 ‘브랜드메카’는 장년층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 방향을 제시했다. 브랜드메카팀은 “고령화사회에 진입하는 대한민국은 미래의 핵심 소비층인 뉴 실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맞춤형 콘텐츠 아이디어를 제시한 팀도 있었다. 서울·인천지역 최우수 팀 ‘잘될지도’는 ICT, APP 기반 컬쳐 맵을 아이디어로 제출했다. 내가 가는 모든 곳에서 문화를 느끼자는 개념으로, ‘비콘(Beacon)’ 서비스를 소개했다. 비콘은 공간과 관련된 모든 감각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서비스로, 생각을 남들과 나눌 수 있는 방식 등이 도입된다.


CJ그룹, 대학생 대상 문화산업 전략 PT 경진대회 개최


‘카페인 중독’ 팀의 아시아 문화산업 허브 구상 아이디어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을 아시아 문화 콘텐츠 제작의 메카로 만들자는 사업이다. 콘텐츠 교육 플랫폼이 형성되면 한국이 거대한 아시아 문화 콘텐츠 생성의 양성소가 될 수 있다는 제안이다. 홍시라 발표자는 “협소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건강한 모방을 끌어낼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CCS’ 팀의 문화 편의점 도입을 통한 OSMU 구축전략, ‘Cre8’ 팀의 실감형 콘텐츠를 통한 한국문화산업 발전 전략, ‘공든탑수호대’ 팀의 통합적 국가 브랜드 구축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 전략 등이 소개됐다.


심사는 ▷문화산업 본질에 대한 이해도 ▷논리적 전개 ▷다양한 사례연구 ▷글로벌 경쟁 구조를 고려한 전략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미시적 분석이나 단일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보다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문화산업의 중요성과 거시적 관점의 전략에 초점을 뒀다. CJ E&M 사업기획팀 이기혁 심사위원은 “사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아이디어들도 많았다”고 평했다.


최종 결선에 오른 8팀은 ‘멘토링데이’를 통해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잘될지도 팀의 김태윤(명지대 경영 4) 팀장은 “이번 공모전은 멘토링데이를 포함해 온라인 설명회, SNS 활용 중간미션 등 단계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많았다.


알찬 프로그램 덕에 준비 과정에서 동기부여가 잘 이뤄졌다”고 말했다. 최종 대상 수상 팀은 CJ그룹 신입사원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과 상금, MAMA(Mnet Asian Music Awards) 컬처투어 참가의 기회를 얻었다.


이진호 기자(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