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의 시작은 목표설정이다


취업전쟁에 나섰지만, 탈환하고자 하는 목표가 없으면 전략도 계획도 없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다 보면 흘러가는 시간 앞에 뭘 해야 할 지 불안해할 수밖에 없다. 결국은 영어책만 잡고 컴퓨터 앞에서 채용공고만 모니터링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마주하게 된다. 다시금 말하지만, 취업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설정이다.


취업의 시작은 목표설정이다


목표설정의 첫 번째는 구체성이다. 즉, 자신의 전공과 관심 그리고 그동안 쌓아온 스펙들이 어느 산업에 적합한지 판단해야 한다. 해당 산업에서도 어떤 제품과 서비스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어떤 직군에 자신의 성격이나 적성이 맞는지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지역 기업을 가고 싶은가를 정하는 것이 구체적인 목표설정이다. 취업에서의 목표설정도 마케팅의 STP(Segmentation-Targeting-Positioning)전략과 다르지 않다.


두 번째는 선택과 집중이다. 본인 스펙과 역량에 맞는 목표를 설정해야만 한다. 이미 대학 졸업을 했다면 8대 스펙이라고 하는 기본적인 것을 경쟁자들과 비교해봐라. 본인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 삼성, LG 또는 공기업을 목표로 정할 수도 있다. 취업 성공에 목표를 두고 선택과 집중하면 가능성이 커진다.


세 번째는 목표기업이 속한 산업의 미래 비전이다. 이제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지 오래다. 기업의 규모나 연봉, 복지 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기업이 속한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다.

과거 대한민국의 근간이었던 기계, 철강 등의 산업이 힘겨워지고 있듯이 앞으로 10~20년 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목표설정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본인이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지금 당장 지난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다시 작성할 수 있다.

둘째는 채용공고가 뜨기 전부터 목표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직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쟁사와 고객속성을 미리 조사하면서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다.

셋째는 미리 이력서를 작성하면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는 면접에서 예상되는 질문에 대해 논리적인 답변을 준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얻는 다.

결론적으로 무엇을 하든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그래야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결과를 평가할 수 있고, 목표 달성률도 높일 수 있다.


글 표형종 한국커리어개발원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