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준생 토익 평균 '688점'…지난해 보다 42점 올라


상반기 취업준비생의 토익 평균 점수가 ‘688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평균 42점이 올랐다.


국내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2015년 상반기 토익에 응시한 취업준비생의 평균점수를 집계해 발표 했다.


올 1월부터 6월까지 전체 토익 응시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취업을 준비하는 토익 응시자들의 평균점수는 688점으로 나타났으며, 듣기(LC) 평균은 374점, 읽기(RC) 평균은 314점으로 듣기 영역에 강세를 보였다. 또, 2014년 상반기 취업준비생들의 토익 평균점수인 646점과 비교해 42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생들은 '755점~800점(12.1%)'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었다. 이어 '805점~850점(11.8%)', '705점~750점(11.6%)', '655점~700점(10.5%)', '855점~900점(9.2%)' 순이었다.


토익에 응시한 취업준비생의 학력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3.7%'가 대학교(대학교 86.6%/전문대학교 7.1%)라 응답했고, 대학원이 4.2%로 그 뒤를 이었다.


취업준비생의 토익 평균점수는 응시횟수가 많아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토익 첫 응시자인 취업준비생의 평균점수는 582점이었다.


반면, 1회 경험이 있는 응시생은 653점, 2회 경험이 있는 응시자는 691점, 3회 경험이 있는 응시자는 728점으로 시험 횟수가 증가할수록 점수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구직자들이 자신의 토익 점수 구간을 확인해보고, 하반기 구직활동을 위한 토익 응시계획 수립을 돕기 위해 성적 분석자료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