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22개 전통시장 인근 대학의 학과 및 동아리 학생들이 참여한다. 중소기업청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9억 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대학생들은 본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통시장 활력을 불어 넣을 아이디어를 제출한다. 커뮤니티 공간, 스마트 소비패턴에 맞춘 상품 개발, 시장특화 먹거리 개발, 시장 이미지 혁신 등 상인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제출이 목표다.
전통시장은 소비자의 트렌드가 스마트·온라인, 소량·근린형 등으로 변화하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다양화된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전통시장 노령화로 인해 세대 간 괴리 및 공감부족으로 인하여 전통시장의 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시장에 지역 고유의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경영·디자인·공학계열 등의 학과가 참여하는 단순체험이 아닌 학점연계를 통해 대학교를 시장혁신의 중추기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역량이 미흡한 상인과 전통시장에 무심했던 젊은 학생들이 문제해결 위해 공동 참여형 사업으로 전개한다. 청년들의 지역에 고취와 취업역량강화, 포트폴리오 확보를 추진한다. 이미지 개선과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젊은 청년들이 시장을 활기차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로인해 시장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증가시켜 시장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쇼핑환경 개선은 물론 청년상인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새로운 산학협력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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