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 사상 최대 규모의 객실승무원 공채를 진행 중인 가운데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도 하반기 공채를 계획 또는 검토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진에어는 올 12월 예정된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 인천-호놀룰루 장거리 노선 취항과 항공기 추가 도입 등 사업 확대에 따라 180여 명의 승무원을 모집 중이다.


지원서 접수 마감일은 오는 27일이다. 서류 심사와 1·2차 면접, 신체·체력 검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항공사 '채용 항로' 트이나?..대한항공도 하반기 공채 예고



진에어의 모기업인 대한항공도 하반기 공채를 진행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9월 초, 객실승무원 450명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에어부산은 하반기 공채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한편 제주항공은 항공기 추가 도입 등에 따른 인턴 및 경력 객실승무원 공채를 진행 중이다.


지난 12일 서류접수를 마쳤다. 실무면접과 임원면접 등을 거쳐 오는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채용 인원은 서울 근무 신입 승무원 70여 명과 부산에서 근무할 신입 및 경력 승무원 30여 명이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