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잡앤조이>는 '라이벌 취업대전' 여덟 번째 기업으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를 택했다.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6조6808억 원이며, 1조316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3조4379억 원, 영업이익 3584억 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는 오는 9월쯤 하반기 대졸 신입공채를 실시할 예정이다.



[라이벌 취업대전] 한국타이어 VS 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잡 카페' '프로액티브 랩 투어' 예정

한국타이어는 지난 6월 8일 경영지원·마케팅/Sales·연구개발 부문에 대한 2015년 상반기 신입·인턴사원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지난 8일 20여 명의 인턴 합격자를 발표했다. 신입사원 합격자는 7월 말쯤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올 상반기 채용 전환형 인턴 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인턴 종료 시점에 별도 면접을 진행해 채용 여부를 개별통보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9월 말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진행한다. 10월에는 도심 카페에서 이색 채용상담회를 실시한다. 취업준비생 대상 사업장 견학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인사담당자는 "하반기 공채에서는 미래 전문 인력 선발에 초점을 둘 예정"이라며 "리딩 글로벌 타이어 컴퍼니로 도약 중인 한국타이어와 함께 성장할 꿈·열정을 가진 지원자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신입 공채 1차 면접에서는 역량면접과 프레젠테이션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종합 평가한다.


역량면접에서는 구조화된 면접기법으로 지원자와 기업 간 핵심가치 부합도·역량 등을 검증한다. 프레젠테이션면접에서는 지원자의 사고·발표력 등을 검증한다. 지원자는 주어진 과제를 분석한 후 발표·질의응답 등을 진행하게 된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지원자가 한국타이어의 가치 및 문화에 부합하는지를 최종 평가한다.


한국타이어의 인재상은 '프로액티브 리더십을 갖춘 인재'다. 프로액티브 리더십은 한국타이어의 핵심 가치이자 구성원이 추구해야 하는 주요 가치다.



비즈인사이트...한국타이어...
/허문찬기자  sweat@  20130820
비즈인사이트...한국타이어... /허문찬기자 sweat@ 20130820



셋째 주 금요일은 사원끼리 자유롭게 소통하는 날

한국타이어의 2014년 기준 1인당 평균급여액은 6100만 원이다. 평균근속연수는 12년이다. 4년제 대졸자의 초임 연봉은 얼마나 될까? 회사 관계자가 밝힌 4년제 대졸 초임은 약 4000만 원이다.


한국타이어는 2015년 현재 글로벌 사무기술직의 12%, 국내 사무기술직의 17%인 300여 명이 해외 주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연구인력의 경우 국내·외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지원한다.


한국타이어의 주요 복리후생 중에는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주어지는 '프로액티브 프라이데이'가 눈에 띈다. 영화·전시회 관람을 통해 창의적 사고 역량을 높이거나 운동·워크숍으로 친목을 도모하는 등 직원 각자가 주도성을 키우도록 하는 행사다. 팀장과 임원은 구성원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출근하지 않는다.


한국타이어는 회사에 관한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안해 채택되면 상여금을 지급하는 '프로액티브 원 그랑프리'를 운영한다.


연간 가장 우수한 프로액티브 리더십을 실천한 조직·구성원을 선발해 시상하는 '프로액티브 어워즈'도 있다. 부문에 따라 최대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국타이어는 이밖에 결혼자금·주거자금·자녀학자금·개인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사내 부속의원과 한의원,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라이벌 취업대전] 한국타이어 VS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 초청 채용설명회' 예정

금호타이어는 지난 4월 2일 경영관리·영업/마케팅·생산관리/설비/품질·연구 부문에 대한 2015년 상반기 신입·인턴사원 지원서 접수를 마쳤다. 서류전형과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적성검사, 1·2차 면접을 거쳐 6월 16일 40여 명의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했다. 인턴사원은 10여 명을 뽑았다.


금호타이어는 9월 중순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를 시행한다. 그룹 정기공채를 통해 진행하며, 채용규모는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9월 중순 이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중앙연구소 등에서 취업준비생 초청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금호타이어 인사담당자는 "하반기 공채 지원 시 본인의 개인 활동 및 직무 관련 강점을 비롯해 회사의 관심 분야·업무 등을 어필하는 게 중요하다"며 "우수 인력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서류전형에서 지원자의 성격, 회사에 대한 관심, 전공지식, 자질, 경험과 지원 직무 간 연관성 등을 평가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인·적성검사에는 한자시험이 포함된다. 한자능력검정시험 3급 수준의 객관식 50문항이 출제된다.


면접은 블라인드 형태로 진행된다. 면접관은 지원자의 출신학교나 학점, 외국어성적, 경력사항, 자격증 유무 등에 대해 알 수 없다. 지원자는 자신의 성격이나 자질, 지원직무에 관한 강점 등을 자신 있게 어필하면 된다.


2차 면접은 임원면접으로, 인성 등을 주로 평가한다.


금호타이어의 인재상은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 '연구하고 공부하는 사람' '진지하고 적극적인 사람'이다. 금호타이어는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열정'과 '집념'을 조직 구성원의 기본 정신으로 삼고 있다.



[라이벌 취업대전] 한국타이어 VS 금호타이어



금호아시아나 MBA과정 등 통해 분야별 인재 육성

금호타이어의 1인당 평균급여액은 6200만 원이다. 평균근속연수는 16.8년이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2014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1인당 평균급여액은 근로소득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공제 반영 전 소득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 지급액과 차이가 있다. 회사 관계자가 밝힌 4년제 대졸 초임은 약 3800만 원이다.


금호타이어는 그룹 인재개발원과 협력해 계층 전문가 테마 서비스·직무 전문가 과정 등 분야별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한다. 조직의 가치 공유와 현장중심 자율 학습문화 정착을 위해 금호아시아나 MBA 과정은 물론 국내·외 MBA 과정 등을 지원한다.


팀 빌딩 교육, 영업현장체험 등 현장 중심 스킨십 활동을 통해 조직 활성화와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개발하는 '힐링캠프'도 진행한다.


연구원에게는 미국(KATC), 유럽(KETC), 중국(KCTC) 등 해외 연구소 근무 기회가 주어진다. 대학원 석·박사 과정도 지원한다.


금호타이어는 임직원에게 금호아시아나그룹 상품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타이어 할인은 물론 아시아나항공과 금호리조트, 금호고속 등을 이용할 경우 임직원 할인가가 적용된다.


금호타이어는 가족적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출산축하금과 보육보조금·자녀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밖에 통근버스와 교통비·의료비·하계휴가비 등을 지급한다. 임직원 건강진단을 지원하고 독신자 숙소 및 사내 어린이집 등도 운영한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사진=한국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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