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KB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공모전에는 인쇄·TV부문 외에 스토리텔링 부문이 새롭게 도입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1·2차 심사를 거쳐 총 28개(인쇄·TV 부문 17개, 스토리텔링 부문 11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17일 KB국민은행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13층 대회의실에서 '제7회 KB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윤종규 KB국민은행장(사진 앞줄 왼쪽 네번째)과 이명천 중앙대학교 교수(사진 앞줄 오른쪽 두번째), 김기환 KB국민은행 소비자보호그룹 대표(사진 앞줄 오른쪽 첫번째)가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제7회 광고공모전의 주제는 ‘기업PR/樂스타/KB국민은행의 모든 상품 및 서비스에 관한 광고 제작’이였다. 응모자들은 인쇄광고·TV(스토리광고)광고 또는 영상 스토리를 수필·소설·만화 등의 산문형태로 표현하는 스토리텔링 부문을 선택해 작품을 제출했다.
‘국민의 반려자’ ‘스마트한 금융그룹’ 콘셉트 표현한 작품 높은 점수
이번 광고공모전에는 총 1000여 개가 넘는 작품이 접수돼 역대 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 중 참여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지난해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은 600여 개였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훈훈한 광고를 만드는 광고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은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면서, “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은 미래의 광고인을 꿈꾸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자리이다. 앞으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한 광고를 만드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모작 심사에는 유명 광고 및 디자인학과 교수를 비롯해 KB국민은행의 임원들이 참여해 심사에 객관성을 더했다. 1000개 이상의 작품이 접수된 만큼 우수한 작품도 많아 수상작 선정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있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많은 공모작 중에 ‘국민과의 상생’ ‘스마트한 금융그룹’ 두 가지 모습을 반영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인 중앙대 이명천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은행의 전통적인 역할과 스마트한 모습을 모두 담은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장인 중앙대 이명천 교수는 “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전통을 쌓으며 대국민 소통채널로 기능하고 있다”며, “심사위원들은 소비자 중심의 종합금융기관으로서 국민은행의 콘셉트를 담은 작품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나아가 디지털과 인터넷 환경 속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스마트한 국민은행의 모습을 반영한 작품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심사평을 했다.
대상, 김하은·조자영作 ‘국민의 핵심은 국민’…총 상금 규모 3000만 원
김하은·조자영(사진 오른쪽) 학생의 작품 '국민의 핵심은 국민'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김하은·조자영(호서대 시각 디자인) 학생의 작품 ‘국민의 핵심은 국민’이 선정됐다. 신문기사를 활용해 ‘최우수 판매사 선정’ ‘가장 많은 영업지점’ ‘고객중심의 혜택’ 등의 중요 문구를 차례로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밑줄 친 부분이 모여 KB국민은행의 로고 모양으로 오버랩 된 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은행, 국민을 위한 은행, 국민은행’이라는 내레이션이 깔리는 시나리오다. 해당 작품은 국민의 반려자로서 신뢰를 주는 국민은행의 이미지와 스마트한 국민은행의 모습을 동시에 반영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자영 씨는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국민은행의 메시지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했
다”며, “1학년 때부터 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에 꾸준히 참여해 올해 세 번째 도전인데 처음으로 상을 받아 감회가 새롭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KB골든라이프 상품'을 홍보한 '인생길'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수상자들.
최우수상은 TV 부문에 지원한 안지나(서경대)·안현주(서울과학기술대)·양서영(덕성여대) 팀의 ‘인생길’이라는 작품이 뽑혔다. 자갈길·진흙길 등 다양하게 변하는 인생길을 걷는 사람의 발을 보여준 뒤 ‘당신의 노후에 꼭 맞는 준비가 필요하다’는 멘트로 ‘KB골든라이프’ 상품을 홍보했다.
우수상은 총 3개 작품이 선정됐다. 인쇄·TV 부문의 양이라·이도경·전희애(인덕대) 팀의 ‘돈 벌었닭!’, 강세희, 문새림(홍익대) 팀의 ‘우리의 국가대표’를 비롯해 스토리텔링 부문의 김혜진(가톨릭대)·이영주(선문대)·임현(한양대) 팀의 ‘용돈 받는 날’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총 5개 작품(인쇄·TV 3개, 스토리텔링 2개), 입선은 총 18개 작품(인쇄·TV 10개, 스토리텔링 8개)이 선정됐다.
환하게 웃는 '2015 KB국민은행 대학생 광고공모전' 수상자들.
수상자에게는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00만원, 입선 50만 원 등 총 3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했다. 특히 대상 수상 팀에게는 KB국민은행 광고 공모전 후원사인 광고대행사 엘베스트와 오리콤의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장구슬 기자 guseul@hankyung.com
사진 허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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