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도서관 제치고 1위로 꼽혀..구석 자리 핫스팟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준비 장소로 도서관이나 집보다 카페를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incruit.com)는 회원 57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 어디서 하나요'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7%가 '카페'를 선택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 도서관(17%)과 집(16%)은 2·3위에 그쳤다.


카페를 최고의 취업준비 장소로 꼽은 이유에 대해서는 '자유롭고 정숙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2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카페에서 취업준비 시 불편한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27%가 '비싼 커피값'을 꼽았다. '주위의 지나친 소음'(26%), '점원·손님의 눈치'(19%), '자리 부족'(12%), '콘센트 확보의 어려움'(10%) 등이 뒤를 이었다.


카페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꼽은 명당으로는 '심리적 안정감이 드는 구석진 자리'(29%)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콘센트 근처 자리'(25%), '사람이 많지 않은 조용한 자리'(21%)가 2·3위를 차지했다.


카페에서 1회 평균 지불하는 금액으로는 54%가 '5000~1만 원 사이'라고 답했다.


취준생들은 또 오후12시에서 6시 사이에 카페를 방문해(68%) '1시간 이상~2시간 미만'(31%), '2시간 이상~3시간 미만'(28%) 동안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