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음악감상 등 식상한 취미는 가라

나만의 색다른 취미를 소개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 색다른 취미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주목하자.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른, 특별한 취미를 가진 대학생 3명을 만났다.


팔찌 만들기 | 내 손으로 만드는 나만의 액세서리


나만의 색다른 취미를 소개합니다!


소매가 짧아지면서 액세서리가 부각되는 여름은 ‘팔찌 만들기’ 취미가 빛을 발하는 계절이다. 비즈, 로프, 레이스, 끈을 이용해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팔찌를 직접 만든다.

로프팔찌부터 원석팔찌, 레고팔찌에 이르기까지 재료만 있다면 어떤 팔찌든 제작 가능하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팔찌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제작과정도 어렵지 않다는 점이 매력이다.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팔찌를 쉽고, 저렴하게”


나만의 색다른 취미를 소개합니다!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보고 팔찌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로프팔찌를 만드는 동영상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요.

그 후 제가 원하는 디자인의 팔찌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점점 빠져들었어요. 지금은 제가 만든 팔찌를 판매하기도 해요.





-주진희(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3)




출사 | 사진을 통한 휴먼 커뮤니케이터를 꿈꾼다!


나만의 색다른 취미를 소개합니다!


피사체를 포착하고 교감하는 것. ‘출사’를 한마디로 정의한 것이다. 더 이상 사진촬영은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누구든 카메라만 있다면 충분히 작품을 만들 수 있다.

사진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자신의 사진을 공유하고 참고할 수 있는 대표적 사이트인 'tumblr'와 '500px' 그리고 'flickr'를 참고하는 것도 좋다. 또한 사진 수집형 블로그인 'melixica.tk'와 'bsfnr.tumblr.com'도 좋은 참고 사이트가 될 수 있다.


“즐기는 일에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나만의 색다른 취미를 소개합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어요.

주변사람들의 반짝이는 순간과 세월이 깃든 물건,

마을 이곳저곳을 찍으면서 사진의 매력에 빠지게 됐죠.

사진을 찍으면 손목이 망가져요. 촬영날짜를 잡고, 사진을 찍고, 좋은 작품을 선별하는 모든 과정에서 손목을 써야 하거든요.

하지만 사진을 촬영할 때는 아프지 않아요.

뻔한 말이지만 재미있기 때문이에요. 무엇보다 즐기는 일에 온전하게 집중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조유나(단국대 국어국문 4)





캘리그래피| 손으로 그리는 그림문자


나만의 색다른 취미를 소개합니다!


‘손으로 그린 그림문자’라는 의미를 지닌 캘리그래피. 다양한 구도와 본인만의 서체로 글씨를 그려나가는 취미다. 최근 컬러링북을 비롯한 ‘힐링’ 취미가 부흥하면서 캘리그래피도 인기를 끌고 있다. 붓을 비롯하여 만년필, 색연필까지. 도구가 다양하고 저렴하기 때문에 쉽게 시작할 수 있다. 캘리그래피 초보자에게는 ‘핀터레스트(www.pinterest.com)’ 사이트를 추천한다. 영문 캘리그래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공병각 작가의 <나도 손글씨 잘 쓰면 정말 좋겠다>는 책도 기본교재로 안성맞춤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쉬운 취미”


나만의 색다른 취미를 소개합니다!

친구와 함께 ‘은인’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해요. 페이지에 수시로 사진과 캘리그래피를 조합한 작품들을 업로드해요.

다른 취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캘리그래피의 장점이죠.

또 다양한 시와 음악을 접하고, 그 글귀를 옮겨 적다보니 감성이 향상돼 좋아요.


-김은지(경기대 산업디자인 3)




글 김미희(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3)·지연주(단국대 국어국문 3) 대학생기자

온라인에디터 jobnj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