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취업의 핵심 포인트는?

직무설정, 인성면접, 구체적인 영어 답변을 준비하라!


외국계 기업 취업전략 3가지


취업 준비생들의 '워너비' 입사 기업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외국계 기업이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다는 희망에서다. 하지만 외국계 기업은 원어민 수준의 영어 실력과 까다로운 채용 과정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에 지원조차 하지 않는 이가 많다. 이들을 위해 YBM CLASS가 외국계 기업 취업 전략 세 가지를 들려줬다.







1. 시작은 ‘직무 설정’부터

직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매번 취업 트렌드는 변화해왔지만, 취업 전문가들을 비롯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은 직무의 중요성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외국계 기업도 다르지 않다. 즉,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가진 지원자보다 직무 역량이 뛰어난 지원자가 환영받는다는 의미다.

외국계 기업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우선 직무 설정부터 하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를 설정하면 기업 선정은 물론, 서류와 면접과정에서도 직무에 적합한 자신의 경험과 비전을 쉽게 풀어낼 수 있다. 특히 외국계 기업의 경우,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직무를 미리 설정해 놓는 것이 좋다. 직무를 설정 후 그에 맞는 국영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 더 많은 기회를 잡을 것이다.




2. 외국계 기업 면접 비중 '매우 높음'

국내 대기업은 서류접수 후 발표까지 평균 2주 정도가 소요가 되지만, 외국계 기업은 수시채용일 경우 보통 3~4일 내에 서류합격자 발표와 면접 일정이 정해진다. 그러므로 서류를 통과한 후 면접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 준비는 미리 하는 것이 상책이다.

면접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외국계는 서류통과 후 면접을 한 번만 치르면 되는 경우가 많아 면접의 비중이 큰 편이기 때문. 또한, 주로 인성면접에 기반하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

실제로 채용을 진행하는 인사담당자는 1~2명으로, 면접 탈락 시 인사담당자가 이를 대부분 기억하고 있어 재 지원 시 합격가능성이 희박해진다는 것도 기억하자. 여러 회사의 서류전형을 합격하고도 모든 면접에서 탈락의 쓴맛을 볼 가능성이 높다.




3. 구체적인 질문에는 더 구체적인 답변으로

외국계 기업의 모든 면접은 인성면접에 기반하며, 직무와 회사에 대한 이해 정도, 실무에 대한 자질 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면접은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진행되고 지원자가 사전에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질문들로 구성되지만, 준비가 부족할 경우 합격은 어려워진다. 이를 테면, 국내 기업에서는 단순히 ‘단점이 무엇이냐’라고 질문한다면, 외국계 기업에서는 ‘단점 3가지를 들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답하라’의 식이다. 미리 생각해두지 않으면 명확하게 답하기 난감한 질문들이다.

또한, 외국계 기업도 보통 한국인이 면접관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면접을 진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간혹 상사나 임원진이 외국인인 경우에는 전부 영어로 면접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국문 답변에 더해 반드시 영어로도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자기소개나 취미, 전공과 경험 등과 같은 가벼운 질문들은 영어로 할 수 있으므로, 면접 빈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영어로 준비해두자.






YBM CLASS의 취업 전문 컨설턴트인 이하영 강사는 “많은 구직자들이 영어실력에 대한 두려움과 영문이력서 작성 경험 부족으로 외국계 기업을 쉽게 포기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외국계 기업 입사 준비에 필요한 정보와 방법, 그리고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마음가짐만 있다면 충분히 합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YBM CLASS는 하반기 외국계 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외국계 공채 합격비법’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6주간 매주 월, 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강남 커리어캠퍼스에서 강의를 진행한다. 상담신청 시 5만원 할인쿠폰 및 외국계기업 ‘채용동향·기업분석’ 온라인 강의가 무료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YBM CLASS 웹사이트(www.ybmclas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김은진 기자 skysung89@hankyung.com